[BP/CAR] 폭스바겐 차들이 가득....'폭스바겐 패밀리 데이'

BP's : 일부 수입차 업체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런 어려운 상황의 기준은 일반적인 제조업체 수준과는 차이가 있다.
 마치 금융회사가 올해는 실적이 안좋으니 인센티브가 300% 밖에 안나왔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물론 정말 장사가 안되어서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도 있다. 하지만 그 역시 일반 회사들에 비하면 그 수준에서 다르다. 

 최근 수입자동차 업체들이 가격을 많이 내리고 있지만, 여전히 가격에 거품이 걷히지 않는 이유도 그런 부분일 것이다. 또 금융과 AS, 리베이트 관련해서도 다른 부문보다 거품이 많이 있다. 

 하지만 자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들도 분명히 있다. 각 자동차 업체들이 매년 진행하는 행사들이 그 중 하나인데, 폭스바겐 경우 매년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폭스바겐 패밀리 데이를 진행한다.

특별한 것은 없고 가을 중 하루 서울 근교서 소풍을 즐긴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날 가보면, 우리나라에 폭스바겐 차량이 이렇게 많은지 놀라게 된다. 

 이날은 내년 출시예정인 차량들도 일부 소개가 됐는데, 신형 파사트와 골프 까브리올레, 시로코 등을 직접 볼 수 있었다. 

 파사트 경우에는 이전 모델도 괜찮았는데, 이번 모델은 신형 제타처럼 일자 전면 그릴에 전조등 조합이 매우 고급스러워졌다. 동력성능이나 연비는 말할 것도 없고, 만약 이런 차들이 국내 중형차에 비해 조금 높은 가격을 나온다면, 국내 중형차 업체들이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뭐 지금까지 받아온 가격을 더 내리겠지만...

이날 구형 폭스바겐 모델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자동차는 집 다음으로 가장 큰 돈이 들어가는 제품인데, 처음 디자인이나 기능도 중요하지만 장기간 탈 것을 생각하면 5년 뒤, 10년 뒤 모습을 상상하면 선택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되기도 한다. 

 폭스바겐 경우는 5년 뒤나 10년 뒤에도 은근한 매력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구형 골프를 보면 알 수 있다.
 여러 자동차 행사 중에 이 폭스바겐 패밀리 데이 행사는 브랜드 충성도도 높이고,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괜찮은 행사로 꼽힌다. 올해는 이제 끝났고, 내년에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많이 좀 팔려서 폴로와 업 같은 재미있는 소형차들도 좀 내주고, 가격도 좀 낮춰줬으면....

이렇게 많은 폭스바겐은 본적이 없다. 

행사는 미사리 경정장에서...

가을의 소풍..

귤은 원하는 만큼 가져가면 된다. 

다시 나왔으면 하는 차량 중 하나.....미스 선샤인 영화에서 제대로 나왔는데...

시간이 지나도 디자인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대부분 자녀를 둔 가족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이런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웬지 만들고 나면 뿌듯하다. 

RC 경주.....최단시간내에 들어오면 상품을 준다. 

포인트는 생각보다 천천히, 조금씩 조작해야한다는 것...

성공한 사람은 모형카를 준다...

운이 좋아서.. :) 

커피도 무료로 나눠주고....식사도 제공해준다. 아 그런데 이 돌체 구스토는 정말 맛이 없었다. 같은 회사지만...네스프레소가 캡슐 커피중에는 가장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일부 차종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있었다. 

보물찾기...

어린이들이 좋아했던 풍선...

미니 동물원도 있었다....

땡볕에 있는 것이 안쓰러웠다. 

하지만 확실히 어린이들에게는 인기가 좋았다. 

동물을 신기해하는 것을 넘어서 좋아하고, 사랑하고, 생각할 수 있는 어린이들이 되기를...

햄스터....

우리를 좀 더 키워주시지...

다행히 바로 옆에 마음씨 좋을 것 같은 관리하시는 분이 계셔서 동물들이 놀라지 않게 지켜보고 계셨다. 

뱀도 있고...

앞으로 나올 몇 몇 차종들이 선보였는데...웬지 믿음직한 차량들....

GTD

신형 파사트....가격이 관건이겠지만. 아저씨들 고민 많이 되실 듯. 아주 잘나왔다. 

GTI

그리고 내년 초에 등장할 시로코...

골프와 비슷한 것 같지만. 뒷태가 아주 멋지다. :) 

구형과 신형..미래의 만남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