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혼다코리아가 오래간만에 신차를 내놨다. 인사이트가 생각보다 많이 판매되지 않았기 때문에 엔고임에도 불구하고 300만원을 이 달 내렸는데, CR-Z를 추가해 신차효과를 노려보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
CR-Z는 경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이브리드카와 주행재미를 노리는 스포츠카가 결합한 독특한 차다.
경제적이면서도 운전의 재미가 있는 차를 만든다는 반대되는 개념을 연결한....
독특한 차가 등장한 것에 대해서는 반갑지만, 결국 두 개를 다 잡지는 못한 것 같다.
인사이트보다 적은 연비, 골프보다 부족한 주행성능. 거기에 가격도 3490만원이다.
오히려 2인승 쿠페나 독특한 디자인을 앞세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가격차이도 줄어들고 있지만, 더불어 국산차 성능도 이제 해외 업체에 비해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산차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줘야 하는데, 일본차 경우 품질과 내구성 부문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국내에서 잘 통하지 않는 것 같다.
최근 현대기아차 디자인과 성능이 너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수치적인 것 외에 많은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현대기아차 성능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좀 더 가격적인 장점을 주던지, 아니면 국내에 없는 차를 가지고 와야 할 것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닛산 큐브 경우 국산차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으며, 국산차에는 없는 박스카라는 새로운 것을 들고 왔기 때문에 잘 팔리고 있다.
CR-Z는 독특한 차임은 분명하고, 가격도 이전 수입차 가격을 생각하며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 독특함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잠깐 타봤기 때문에 주행성능이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인사이트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연비도 20.6km/l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존 혼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봤을 때, 시내 주행은 12~14km, 고속주행은 15~22km/l 정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이 될 수 있다는 것..
혼다도 박스카나 경차를 들여오는 것은 무리일까? 아니면 엘러먼트(미국에서 엘러먼트가 꽤 많이 돌아다닌다)와 같이 국내 경쟁차종과 확실히 차별화 되는 모델을....
18000달러에서 2만3000달러 사이에 판매되고 있는 가격도..국내서 3490만원(기본형3380만원)으로 책정된 것도 아쉽다. 엔고 때문에 어쩔 수 없겠지만 2999만원은 무리였을까?
2인승이기 때문에 대부분 세컨드카나 20~30대 소비자들이 주 구매층으로 보이는데, 이 때문에 가격에 대한 저항은 꽤 클 것으로 보인다.
4가지 색상으로 나오는데, 역시 일본차는 하얀색이...잘 어울린다.
혼다는 CR-Z를 하이브리드카 와 다른 하이브리드 머신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전혀 새로운 것을 강조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하지만 새로운 개념은 제조사가 아니라 소비자가 정하는 것...
다음달 판매량이 말해주겠지....혼다코리아 목표는 1년에 1000대라고 함.
디자인은 독특하다. '와 멋지다' 라는 생각이 바로 들지는 않지만, 뭔가 다르군...이라는 생각이..
2인승이기 때문에 스포츠카 라는 느낌이 확 든다. 행사장에서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많은 사람들이 벨로스터랑 헤깔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부 마감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대시보드도 괜찮고..
뒤는 사람은 앉지 못하고 트렁크 공간과 간이 공간으로 구분..사진은 간이 공간을 접은 상태..
하얀색이 가장 이쁘다. 붉은 색도 괜찮고..
아주 아주...잠시 몰아봤다. -_-;
혼다 차야....품질이나 공간활용성면에서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우등생...
잠시 몰아본 결과..흠....인사이트의 주행성능 개선형 모델이라는 생각이...
자세한 것은 나중에...
행사를 인천에 있는 엠파크라는 곳에서 했는데. 중고차 업체들을 용산전자상가처럼 모아서 만든 곳이었다.
Z4도 있었음.
재미있는 차들이 좀 보였다.
이건 꼭...음...
이 분이 생각났음....
로터스도..
여기 중고차 많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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