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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BP/AUTO] 미국. 해킹으로 차량 절도 증가

by bruprin 2016. 7. 9.


BP's : 인터넷과 해킹은 어쩔 수 없는 관계다. 완벽한 보안이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고. 완전히 고립된 시스템이 아니라면 언제든 보안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텔레매틱스에 보수적인 것도 이같은 이유다. 가전제품이야 오작동하면 고쳐주면 되지만, 자동차는 문제가 생기면 생명, 재산의 위협과 연결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재미있는 기사가 나왔는데, 자동차 도둑들이 자동차를 해킹해서 훔치는 사례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차도둑이 차를 해킹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보면, 일단 차에 들어와서 노트북을 꺼내고 무언가 조작한 뒤에 차를 가지고 간다. 

노트북으로 무엇을 한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그가 미리 만들어 둔 키를 인식시키는데 노트북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앞서 발생한 4건의 비슷한 유형의 차량 도난사건도 이같은 방법으로 진행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범행 당시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관련링크 : http://www.wsj.com/articles/thieves-go-high-tech-to-steal-cars-1467744606


사실 이같은 수준의 해킹은 어쩌면 다행일 수도 있다. 

사람이 다치지는 않으니...통신기능이 없으니 차량 내에서만 코드 변경을 통해서 설정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등장하는 통신기능을 제공하는 커넥티드카 경우에는 보다 심각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외부에서 차량 설정을 조작할 수 있고, 시동을 끌 수도 있다.


와이어드에서 체로키를 가지고 이같은 실험을 했는데(이 차도 크라이슬러)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을 외부에서 히터, 오디오를 켜거나 시동을 끌 수 있다. 

전자화가 될 수록, 보안의 위험이 커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살인청부업자는 총을 쏠 필요도 없이, 가속페달을 최고로 밟게하고,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게 하면 운전자의 목숨을 빼앗을 수도 있다.

물론 자동차 업체들도 이같은 위험을 잘알고 있기 때문에 보안을 높이고 있는데, 문제는 실수가 확인된 뒤에야 보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최근 문제가 된 테슬라 모델S의 자율주행 사망사고처럼 오작동의 문제도 있다. 

이게 시스템이 오작동했는지, 운전자의 부주의인지는 확인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어찌됐든간에 그 사실을 입증해야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현대기아차도 상위 모델에 텔레매틱스를 적용하고 있는데, 역시 잠재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제조사에서 업데이트를 했다고 하더라도 운전자가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경우...문제는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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