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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s : 지슬에 대해서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한 신문기사 때문이었다. 강수연 누님이 한 독립영화를 응원하며 이런 영화는 많이 봐야 한다면서 1회차 티켓을 전부 구매했다는 것. 처음 반응은 '흠 강수연 누님 자주 좀 나와주시지' 정도였다. 그리고 사실 그 영화가 지슬이라는 것은 몰랐다. 
그러다가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지슬 오멸 감독께서 선댄스영화제 수상 이후 인터뷰. 독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3만 돌파, 5만 돌파 라는 얘기를 듣다가 한겨레TV에서 나온 지슬 출연자들 인터뷰를 보고 바로 보기로 했다. 
다행히 근처에 상영관이 있었고, 예전부터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아트나인에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저예산 독립영화지만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영상미와 함께,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자연스러운 연기. 
오래간만에 악역으로 등장한 이들에게 분노와 공포를 느끼기도 했다. 4.3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주요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사실 극장에 사람이 너무 적어서 안타까웠다. 사람이 많아야할 시간인데 군데 군데 빈자리가 아니라 군데 군데 사람이 앉아 있었다. 
유명한 사람이 나오지도, 화려한 화면 연출이 있지도 않다. 언론들도 이 영화에 주목하지 않았다. 만약 선댄스영화제에서 수상이 없었더라면, 1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 봤는지 기억도 안나는 블록버스터 영화에 사람들이 모인다면 이런 영화는 다시 만들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오멸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집을 담보로 잡고, 제작비를 빌렸다고 한다. 출연자들도 대부분 4.3 때 가족을 잃은 분들이 많아서 돕는다는 심정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다행이다 묻힐 뻔했던 좋은 영화가 빛을 보게 되어서 

영화의 힘은 영상과 음악, 이야기를 통해서 자극을 받게 만든다는 것이고, 어떤 문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한다는 것이다. 
짧게는 몇개월, 길게는 몇 년간 제작자의 고민을 통해서 만들어진 결과물은 어쩔 때는 기대에 못 미치기도 하지만, 작품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 등은 짧은시간 동안 만드는 TV프로그램들과 비교해서 훨씬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4.3에 대해서 다시 한번 자료를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 
그리고 현재 콘텐츠의 홍수 속에 살고 있으면서, 그 콘텐츠 중에 과연 가치와 의미가 있는 것의 비중이 얼마나 있는 걸까? 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너무 많은 쓸데 없는 정보들 때문에 정작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알아갈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다.
지슬은 어떤 사람에게는 재미있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큰 자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제주도에서는 평생 한번도 극장에 가보지 않았던, 고령의 노인들이 극장을 찾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슬이 많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독립영화라는 한계 때문에 상영관이 제한적이다. 이런 영화가 많아지고, 이런 영화를 만드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극장에서 보는 것이다. 관심을 가져준다면, 앞으로 더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다. 

추천 : ★★★★★

 지슬 예고편



출연자 인터뷰




영화를 보기 전에 또는 보고 난 뒤에라도 4.3 사건이 무엇인지,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배경과 추이에 대해서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4.3 사건
제주 4·3 사건(濟州 4·3 事件)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봉기사태와 그로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양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서 규정하고있다. [1]

제주 4·3 사건은 8·15광복 이후 남한에서의 단독정부 수립을 위한 5·10 총선에 반대하기 위해 시작되었는데, 1948년 4월 3일 새벽 2시, 남로당 제주도당 당원 김달삼 등 350여 명이 무장을 하고[2] 제주도 내 24개 경찰지서 가운데 12개 지서를 일제히 급습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서북청년단, 민족청년단, 독립촉성중앙회 등 극우단체 회원들이 희생되었고, 이에 분노한 극우 세력은 극우 세력대로 살상을 자행했다. 여기에 서북청년단을 비롯한 극우단체의 횡포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반감도 터져나와 유혈사태는 크게 번져나갔다.

이로 말미암아 제주 전역에 행정기능이 마비되는 등 심각한 치안불안상태가 지속되었다. 이 제주 4·3사건은 한국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었으며, 인적피해를 보면, <제주4.3특별법>에 의한 조사결과 사망자만 14.000여명(진압군에 의한 희생자 10,955명, 무장대에 의한 희생 1,764명 외)에 달한다. [3][4] 사건을 일으킨 주역 중 이덕구는 6월에 경찰관 발포로 사살되고, 김달삼은 그해 6월말 9월의 해주 전조선 제정당 사회단체 연석회의에 참석차 제주도를 빠져나가지만 학살은 1953년 한국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A0%9C%EC%A3%BC_4%C2%B73_%EC%82%AC%EA%B1%B4

다음 영화정보 9.2/10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8396

imdb 6.4/10
http://www.imdb.com/title/tt2526138/

선댄스 영화제 지슬관련 콘텐츠 
http://filmguide.sundance.org/event/films/81
http://filmguide.sundance.org/film/13082/jiseul

지슬 주요 상영관 

http://www.google.co.kr/movies?hl=en&near=Seoul&dq=%EC%A7%80%EC%8A%AC&sort=1&q=%EC%A7%80%EC%8A%AC&sa=X&ei=fXxpUZPUHsi0iQfG0IC4BA&ved=0CCUQxQMoAA

아트나인  이수역 골든시네마 

씨네큐브 광화문 226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인디스페이스 1-153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2가 

씨네코드(선재) 144-2 서울특별시 종로구 소격동

서울극장 59-7 서울 종로구 관수동

대한극장 125 서울 중구 충무로4가 

CGV 대학로 41-9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2가 

아트하우스 모모 11-1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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