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그동안 멀쩡히 잘 쓰고 있는 맥북에어가 다시 비프음 3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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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중에 고쳐야지 하고 안고치고 있었다. -_-;
그러다가 더 이상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치기로 했다.
예전에 사둔 구리스와 드라이버를 가지고 분해하고, 구리스를 발랐다.
맥북 분해는 매우 쉽다. 배터리 교체 정도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 정도.
나사 하나가 오래되어서 여는데 애를 먹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쉽게 분해...
비프음 3번은 메모리 관련 에러 있데, 이게 CPU 와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인터넷 검색을 해서 알게 된 것은, 메모리 에러일 확률이 높고 맥북에어는 메모리가 일체형이기 때문에 보드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
보드 교체는 애플코리아를 통하면 60만원 가량이 들고. 사설 수리점에서도 40만원 이상...
용산의 맥북수리 전문점에 문의해보니 약 20만원.... 더 들 수도 있고, 해결이 안될 수도 있다고 함.
230만원주고 산 맥북에어지만 이제는 가격이 몇 십만원으로 하락했고, 교체 비용과 중고 비용이 비슷하니 선택은 오히려 쉬웠다.
고쳐서 쓰자... 안고쳐지면....SSD만 뽑아서 데이터를 쓰면 되니..
그래서 분해...하판 분해는 너무 쉽다.
신형은 별 모양 나사가 필요한 것 같은데, 나는 구형이니 바로 분해가 가능하다.
참 잘만들었다.
내 진단은 어디선가 방열이 잘 안되기 때문이라는 것..
왜냐하면 겨울에는 잘돌아갔기 때문....
날이 더워지면서 에러가 생겼다.
그래서 CPU 방열판을 떼어보니..구리스가 다 말라버렸다.
오래된 구리스는 손톱으로 살짝 긁어도 떼어질 정도...
이 녀석이 문제였군...
CPU와 GPU에 있는 구리스를 살살 벗겨냈다.
그리고 이전에 산 500원짜리 구리스 꺼냄... 1년 전에 구입한 것이라 굳었으면 어쩌나? 하고 생각했는데 멀쩡하다.
구리스를 발라준다.
구리스 잘 바르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그냥 일자로..
이렇게 충분히 발라준다.
조립....
메모리는 하이닉스 것이었군...
재조립 완성...
SSD는 삼성전자 것이었다.
맥북에어 알고보니 대부분 우리나라 부품으로 만들어졌군..
조립은 분해의 역순..
조립도 쉽다.
완성...
떨리는 순간.. 언제나 불꽃을 내면서 타버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충전 좀 시키고...
짜잔~~~
하고 전원을 켜보니..
익숙한 비프음이 3번씩 연속으로 나온다.
-_-; 내가 생각했던 증상이 아니었나보다. CPU쪽 문제인가..
망했다. -_-; 전문가의 손길에 맡길지.... 한번 더 분해할지....고민 좀 해보고... ㅠ ㅠ 눈물 좀 닦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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