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정자] 새해 첫 라이딩...

 

한강..

오래간만에 보는 한강...역시 상쾌하구나...

아침에 세차하려는데 너무 추워서..

집에 있다가

다음주에 있는 3.1절 라이딩 대비 잔차를 손질하기로 했다.

바람도 다시 넣고, 기름칠도 하고, 먼지도 털고...

비앙키에는 바람이 다 빠져 있다.

내가 관리를 너무 소흘히 했나보다.

정비만 하고 넣어두려했는데..

그래도 가깝게 한번 타보려고 집을 나섰다.

서울대 업힐을 할까? 아님 한강을 가볼까 하다가 한강에 가보기로 했다.

마땅히 탈만한 곳도 없고, 자동차들이 많이 다녀서 참 위험하다..

앞으로는 차에 잔차를 싣고 양재천이나 안양천에 내려서 잔차를 타는 방법을 써봐야겠다.

앗 처음으로 봤다. 수상택시...

TV에서 봤던 수상택시가 있다. 음. 신기하네..

춥다고 해도 방풍자켓과 장갑, 바지를 입으니 그리 추운지 모르겠다.

온도는 5도

얼굴에만 차가운 바람이 들어온다. 이것도 잠시..

페달질을 하면 금방 체온이 올라간다. 오히려 이런 날씨에는 땀도 덜나고 좋다.

주몽이라고 써있는 유람선..저건 뭘까?

날씨가 추워서 사람들이 아직 별로 없다. 그래도 주의해야 한다. 한강은 시계 확보가 잘 안되어서 언제 사람이 튀어나올지 모른다..

탄천 주차장에 갔더니..오리녀석들이 몸을 씻고 있다. 오리는 언제 봐도 귀엽다. 아 물이 더 깨끗하면 녀석들이 더 좋아할텐데..

그동안 잔차를 안탔더니 확실히 체력이 급격히 저하...종합운동장까지 왔는데도 힘이 든다...오늘은 이만하고 양재천으로 해서 집에 돌아가야겠다.

여기까지 딱 9.9km

-_-; 탄천길을 조금 들어와본다는게...정자동까지 와버렸다. 27.9Km

처음에는 분당 초입 만나교회까지 가려했는데..어떤 사람이 자꾸 따라붙어서 그 사람보다 빨리 달리다보니 정자동까지 와버렸다..-_-;

그 자리에 역시나 무선조정동호회 분들..오늘은 잠깐 보고 나왔다.

다행이다. 무선조정 쪽에는 별로 관심이 안간다. 내가 무선조정까지 하면 바로 파산이다..ㅋㅋ 나는 나중에 진짜 뱅기 조종해야지

정자역 인증샷...

기온은 11도로 올랐지만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급감했다.

학교 플랭카드인데...청결, 예절, 학업정진은 늘푸른인의 3대'금지' 입니다. 로 보여서 깜짝 놀랐다.

언제나 가는 정자역 던킨 도넛에서 커피와 베이글을 먹었다. 밖에 앉을 자리가 있어서 자전거를 가지고 안들어가도 되어서 좋다.

던킨커피가 원래 3000원 이었던가? 오른 것 같은데 너무 비싸다. 아예 커피 가지고 다녀야지..

맛은 So So....Sigg 물병은 가볍기는 한데 전혀 보온이 안되니 실용성이 많이 떨어진다.

커피 넣고 30분 달렸는데 바로 다 식어버림..

파킹... 이때 살짝 지하철을 타고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분당은 살기 좋은 곳 같다. 미니 골프장도 있다. 가족끼리 치는게. 새벽부터 멀리 나가서 치는 것보다 훨씬 좋겠지..

하늘을 보니 뱅기가 멋지게 그림을 그려놨다.

아름마을...내가 아름마을을 왜 가봤더라....아....

탄천에서 연날리는 아이들

맨날 가는길이 아니라 다른 길로 한번 가봤다.

좁은 길인데 차들이 정말 빨리 다닌다. 천천히 지나가도 될텐데..

우우웅~ 소리가 나길래 멈췄더니 성남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소리였다.

길이 다른쪽으로 이어져서 복정까지 갔다가 다시 탄천으로 합류...들바로 내려옴...

해가 지고 있었다. 여기서 부터 체력 급저하..-_-;

쟈철 타고 갈까?

계단위에 무언가 석판이 있다..뭘까? 압구정의 유래인가? 궁금해서 올라가 봤다.

물에빠진 사람을 구한 의인을 추모하는 글이었다. 흠...82년생인데..안타깝네..

빨리 집에 가자...

도착하니 60km를 넘게 달렸다..-_-;

욕심부려서 용인까지 왔으면 귀가하지 못할 정도로 체력이 떨어졌다.

그동안 잔차 안타다가 갑자기 타서 무리했나보다..

날씨도 따땃해지고 하니 운동량을 늘려야겠다.

주행거리 66.7km  평속  18.7km  최고속도 33.7km 주행시간 3시간 46분

비가오나 눈이오나 운동할 수 있는 림롤러 급구..

오늘의 이동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