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최근 엔비디아 행보를 보면. 부품업체에서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게임 플랫폼 업체로 변신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하긴, 힘들게 일해서 다른 PC업체, 태블릿 업체들이 더 쉽게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그리고 제품을 자체 생산하면 협력을 할 때 지체되는 일도 없을테니.
쉴드TV는 애플TV와 엑스박스를 합친 것과 같은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기반 TV 단말기지만 리모컨과 함께 게임 컨트롤러가 제공된다. 가격은 199달러.
저장용량은 16GB지만, HDD를 탑재한 프로모델(299달러)도 있다.
기본적으로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기능을 제공하고, 4K와 HDR도 지원한다. 향후 구글 플레이 무비도 지원할 예정이고, 지포스 나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트리밍으로 게임을 할 수도 있다. 워치독2, 어새신크리드 신디케이트 등도 출시된다.
이게 인터넷 TV와 게임을 합친 짬짜면 같은 제품이 될 것인지 아니면, 2가지 기능을 모두 갖춘 1개의 제품이 될지...
이번 세대까지는 아마도 짬짜면 같은 제품이다.
왜냐하면 엑스박스나 PS4 용 게임은 콘솔 게임기. 즉 조이패드를 기반으로 조작할 수 있는 것을 기본으로 해서 나온다.
하지만, 쉴드 TV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기본 조작기기로 사용하는 PC용 게임이 주를 이룬다. 물론 최근에는 멀티플랫폼으로 나오는 게임도 있지만.
굳이 PC로 하면 더 편한 게임을 쉴드TV로 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그리고 쉴드TV라는 이름도 잘 와닿지 않는다.
이름만 알고 제품을 보면. 이게 게임기처럼 보이지 TV 단말기처럼 보이지 않는다.
결국 이런 제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쉴드TV를 통해서만 가능한 장점이 있어야 하는데. 게임 쪽은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이, TV 단말기는 애플TV, 파이어TV 등이 있다.
좋아보이기는 하지만 이전 세대처럼. 생각만큼 팔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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