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캐논 100d. 가격을 듣고 깜짝 놀랐다. 복급형이기는 하지만 DSLR 가격이 예전 컴팩트 카메라 수준의 가격이라니.
최근 나오는 DSLR에 비교하면 기능에서 차이는 있지만, 번들렌즈만 사용해도 괜찮은 사진을 다 찍을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 초기 시장에는 DSLR은 일반인들이 사기 어려운 수준의 제품이었다.
10D의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고, 이걸 사고 싶었지만... 당시 중고차 가격이었던 DSLR을 살 수가 없었다.
당시 컴팩트 카메라와 휴대폰 사진은 지금과는 아주 다른 수준이었다.
컴팩트 카메라가 현재 스마트폰 사진 정도 됐고, 휴대폰 사진은 PC에 달린 카메라 사진 정도.
그렇기 때문에 DSLR의 쨍한 사진과는 아주 큰 수준 차이가 났다.
그러다가, 캐논이 300D를 출시하면서 DSLR이 본격화 됐다.
크기가 지금 중급기 수준이고, 가격도 140만원 전후였는데, 그 때부터 사람들이 DSLR을 사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캐논이 DSLR 시장을 주도했는데...
300D로 셔터막 나갈 때까지 정말 많이 썼다. 그리고, 5D로 옮겨갔다.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를 쓴 제품을 꼭 써보고 싶었기 때문에.
5D로도 마음에 드는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역시 가장 열심히 사진을 찍었던 것은 300D였던 것 같다.
100D를 보니. 이 가격에 이런 제품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축복처럼 느껴진다.
이 정도면, 스마트폰 이외에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에게 충분해 보인다.
주위에서 가끔 보급형 DSLR과 하이브리드 디카 중에 뭘 사야 하나? 라고 물어보는데.
그러면, 스마트폰을 새걸로 사라고 한다.(요즘 스마트폰은 사진이 정말 잘 나온다)
그래도, 사고 싶다고 하면
그냥 싼거 사서 써보면 된다고 이야기를 해준다.
더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은 결국 상위 모델로 갈 수 밖에 없는데, 나에게 그렇게 물어본 사람들의 대부분은 어떤 카메라를 사든지 대부분 들고 다니지 않고 서랍속에 넣고 다닌다.
재미있는 것은 캐논은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늦게 대응해서 이제는 그 주도권을 소니와 파나소닉 같은 업체들에게 내줬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캐논은 카메라 시장이 디지털로 바뀔 때 디지털카메라, DSLR에 집중해서 그 시장을 가져갔다.
실패할 때도 있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업체가 결국 유리한 게임.
관련링크 : http://www.canon-ci.co.kr/product/DSLR/category/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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