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자동차에 대해서 아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제 돈 내고 구입하고, 몇 년간 타고 있는 분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그 사람이 자동차를 잘 아는 사람이어도, 그냥 타고만 다니는 사람이어도 좋다.
브로셔나 자동차 리뷰에서는 들을 수 없는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쏠라티 오너 옆에 타서 쏠라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쏠라티는 현대의 14~16인승 밴으로 르노 마스터, 피아트 듀카토, 포드 트랜싯, 폭스바겐 크래프터에 대응하는 차종이다.
쏠라티가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경쟁모델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두 모델은 가격대도 다르고 지향하는 시장도 다르다. 쏘나타가 E클래스와 경쟁하지 않는 것처럼.
유럽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차량으로 6단 수동, 8단 자동
, 2.5 디젤.
연비는 7km 정도 나오고 출력은 간당간당하다고 한다. 평소에는 별 문제 없지만 사람 좀 태우고 강원도 산타기에는 어렵다고.
국내는 이런 차를 사기에는 스프린터와 쏠리티 두 개의 선택밖에 없다고 한다.
처음에는 스프린터를 고민했지만 차 값도 40%나 비싸고, 엕ㄴ오일 등 소모품 교환 가격도 3배라서 고민하다가 6200만원으로 구입하셨다고.
여기에 시트 바꾸고, TV달고, 후방카메라 등을 설치했고, 추가로 자동문도 다실 계획이라고 한다.
출력에 대한 아쉬움을 빼면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하신다고..
그래도, 차가 커서 개인이 캠핑카 등으로 활용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비싸고, 관리하기도 힘들다고 하신다.
카니발이나 스타렉스가 개인이 가지고 다니기게 더 편하고.
더 큰차가 필요하면 렌트해서 쓰면 된다고.
그리고, 쏠라티를 산다면 뒤에 1열을 없애고 앞 뒤 간격을 확장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하신다.
관광객들, 소규모 모임 이동에 최적인 차량이라고 하심.
그래도, 이런차 가지고 캠핑카로 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승차감도 괜찮았다. (맨 뒷자리에는 안 앉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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