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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본 i40

i40...디자인 정말 잘 뽑아낸 것 같다. 그런데 아주 멋진 뒷 모양과 다르게...아반떼의 얼굴을 하고 있다.
i30이 국내 해치백 시장을 열었지만, i40이 웨건 시장을 열기는 좀 부족한 것 같다. 일단 사람들이 아직 웨건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됐다. 그리고 스타일에 너무 치중하다보니 뒷 트렁크가 기대하는 만큼 크지 않다. 이 정도는 그랜저 트렁크와 활용도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또 3000만원 전후인 가격도, 사람들을 그랜저 쪽 또는 SUV 쪽으로 몰아갈 것.  아 그리고 내장재에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차는 정말 이쁘다.

BP's : 시에나는 기대를 많이 한 차종이다. 오딧세이와 시에나 미국에서 몇 번 타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카니발 밖에 없는 척박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시에나 같은 밴이 들어오기를 바랬다. 

좌석 배치가 2 3 3 구조인 카니발과 달리 북미 시장 밴들은 2 2 3 인 경우가 많은데 이 구성이 확실히 더 유용한 것 같다. 2열의 2명은 완전히 편한 좌석 확보가 가능하다. 실제 2열에 3명이 타는 비중이 적은 것을 감안하면 아예 2명의 좌석을 더 확보하는 것이 좋다. 

 시에나는 국내 2.7(4290만원)과 3.5(4990만원) 두 가지 모델이 나오는데. 2,7 모델을 좀 더 공격적인 가격에 내놨으면 좋았을 것 같다.
 옵션을 빼더라도 3자로 맞춰서 내놨으면 반응이 더 좋았을텐데.

국내에는 대응 모델이 없기 때문에 제품 위치는 좋은 편이다. 북미는 오딧세이와 퍼시픽 등 경쟁자가 무지 많다(하지만 북미서 시에나가 1위).

차는 꽤 크다. 카니발과 같지만 내부 공간 활용을 잘해서 더 커보인다. 3열은 바닥까지 접혀서 짐 공간도 확보되어 있고., 4인 가족이 여행을 다니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이 없다.
오토캠핑용으로도 카니발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 상품성을 가졌다.

문제는 가격과 유지비.. 가솔린 모델이다보니 연료비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고, 4000만원대라서...아무리 패밀리카로 생각해도 선뜻 구입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것만 빼면 아웃도어 활동이 많은 사람과 오토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보다 좋은 차는 없을 것 같다.

주행 성능은 답답함 없이 주행할 수 있는 정도..무게가 있기 때문에 급가속 등은 무리지만..(엔진이 버거워하는 느낌이 바로 온다..) 일반적인 주행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가솔린이기 때문에 조용하고...부드럽다.


내부는 다른 토요타 차량과 상단부분 공유를 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은 출시 모델에도 없을 듯. 4000만원이 넘는 차에 내비게이션이 안들어 가있는 것은 이해가 안되겠지만. 거치형을 다 구입하는 사람에게 줄 것 같다. 아..그런데 토요타 내비게이션이 상당히 별로이기 때문에 사실 없는게 더 편하다.


다분히 미국적인 느낌이 좀 있다.


2열 문도 전자동으로 열 수 있다. 이 기능하고 3열 전자동 기능을 빼고 가격을 더 낮출 수는 없었을까?


실제 연비는 15.8km. /100km   고속 주행시는 10km 정도 나오는 것 같고 시내 주행에는 6~8 정도 나왔다.


디자인은 아주 마음에 든다. 이런 둔한? 차량 중에서 가장 잘 뽑아낸 것 같다.


결국 스타렉스냐? 시에나냐? 인데. 스타일이 더 중요한 사람은 시에나...실속이 더 중요한 사람은 스타렉스나 카니발....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차들 이제 프리미엄 수입차와 차이가 많이 줄어들었다. (물론 많이 차이나는 부분도 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는 많이 따라왔다)


시에나의 장점은 2열에 있다. 뒤로 제껴지도 발을 쭉 뻗을 수 있는 2열....차량 이동이 많은 연예인이나 기업 간부들이 좋아할만하다.


2열을 뒤로 뉘이면...사실 3열은 사용하지 못한다. 결국 7인승을 표방하고 있지만. 편한 4인승 차로 활용할 때 가장 효율적이다.


카니발이 이것저것 하면 3000만원 전후인데...1200만원 더해서 시에나를 구입한다..흠...
토요타는 월 5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


넓은 3열은 확실히 장점이다.


아웃도어 하는 사람에게는 더할나위 없다. 자전거도 이렇게 세로로 들어감.


3열을 접고 2열을 앞으로 바짝 당겨보니....성인 남자가 누울 만한 자리가 나온다.


이렇게....오토캠핑 갔다가 비상시 대피소로 활용 가능...

디젤의 달달 거리는 것이 싫은 사람....가족들끼리 주말 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은 충분히 고려해 볼만하다...

가족들과 함께 매일 1등석을 탈 수 있는데...매일 캠핑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1000만원 정도의 투자는 나쁘지 않다. (물론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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