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1 [BP/BOOK] 무라카미 하루키. 1Q84 BP's : 일본 문학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끌어준 하루키씨의 신작을 다 읽기까지 오래 걸렸다. 2편까지는 쉼 없이 읽었지만. 중간 휴게소에 내려서 (사실 난 2편이 끝인줄 알았음) 한참을 있다보니 '어 3편도 있네' 라고 알게 됐지만, 도통 손이가지 않았다. 그러다가 누님댁 서재에 있는 책을 집어서 냉큼 읽었는데. 이 소설에 대한 느낌은....'속았다' 였다. 다행히 속은 대상은 하루키씨가 아니라 YES24를 비롯해 출판사와 언론들의 과도한 찬양이었다. 혹시 하루키씨가 "아 소재의 고갈 때문에 좀 쉬어야겠어. 이번에는 부담 없이 그동안 써보고 싶은 장르로 키보드 가는대로 써보자" 라고 생각하고 썼는데.. 출판사에서 "이번에 오래간만에 하루키씨가 책을 낸만큼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베.. 2012.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