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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Mobile

[CES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by bruprin 2009. 1. 15.


인텔은 그동안 MS와 PC역사를 함께 써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088부터 시작해서 286과 386을 거쳐 펜티엄까지...

독과점이라는 비난은 접어두고...단기간에 이렇게 빨리 PC산업이 확산될 수 있었던 부분에

인텔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인정해야할 부분이다.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는 이제 임계량에 다다른 것 같다.

2000년대 초 브로드밴드가 확산되면서 인터넷PC가 등장했지만

이 후 뚜렷한 수요를 이끌만한 이슈가 없었다. 윈도비스타는 윈ME처럼 큰 전환점이 되지 못했고..

노트북PC도 그 작은 덩치에 할수 있을만한 건 다된다.

하지만 아직 PC영역에서는 개척해야할 부분이 있다. 바로 집밖에서 온라인 접속..

말로는 휴대전화로도 인터넷이 된다고 하지만

실제 비싼 비용을 들여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또 설사 쓰더라도 현재 웹은 PC를 사용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PC외 다른 단말기를 쓴다는 것이 쉽지 않다.

여기에 인텔은 MID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PC환경을 그대로 제공하면서 크기는 줄여 항상 들고 다닐 수 있는 제품..

MID는 그런 컨셉에서 나온 제품이다.

기존 나온 UMPC와 다른 점은 UMPC가 노트북 쪽에 가깝다고 하면 MID는 휴대전화쪽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까다롭게 따지면 거기에서 거기지만...아무튼 들고 다니면서 쓸 수 있는...작게 만든 PC...

대만에서 MID가 지난해 대거 출시됐다면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MID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국내에서 자체로 MID를 개발할 수 있는 업체는 유경테크놀로지스, 디지프렌즈, 코원시스템 정도다.

물론 MID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기술력도 충분하지만 시장에 대해 반신반의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정도 업체들이 올해 신제품을 내놓는다.

유경테크놀로지스는 약 5인치 S5, 7인치 스위블 액정 S7, 웹패드 형태 7인치 'X7' 등을

이달말부터 출시 예정이다.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유경테크놀로지스 MID X7


X7은 웹패드 형태다. 이정도 크기면 가지고 다니는데 불편할 뿐더러. 어떻게 보면 불안정한

포지셔닝이다. 7인치 제품은 UMPC도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저 분리형 키보드를 쓰는게 얼마나

불편한지 안다. 이 것은 배터리와 다른 문제다. 이 제품은 B2B 전용으로 나온다고 하니 다행이다.

그냥 들고다니기에는 부담스럽다.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유경테크놀로지스 MID S7


S7은 스위블 힌지를 적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직 구조적으로 보강이 더 이뤄진다고 한다..

스위블 화면은 무척 편리하다. 물리적인 키보드가 있다는 장점과 웹패드의 편리성을

함께 쓸 수 있다. 무게도 적당하고...미니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컨셉이 좋다. 스위블은 다른 MID와 차별화된 점...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인텔 아톰 CPU를 채택한 내비게이션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가장 기대가 되는 제품 MID S5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를 하는 제품은 S5다.PMP 수준 크기에 해상도도 1024가 나오기 때문에

들고 다니면서 쓸 수 있는 강력한 제품이 될 것이다.

PDA와 싱크할 필요 없이...자체를 들고 다니면서 하이버네이션 기능을 사용해 하루종일 쓸 수 있다.

배터리 사용시간을 물어보니 5시간이라는데.. HSDPA나 무선랜 쓰면 좀 짧아지겠지.

하지만 일반 노트북PC가 2시간 가는 것을 감안하면...아주 훌륭한 배터리 시간이다.

이녀석이 등장하면 항상 온라인이 가능해진다.

대부분 작업은 노트북으로 하고 이동하는 중에 온라인을 유지해줘야 하는 제품이 필요했는데..

그런면에서 S5는 MID 컨셉을 제대로 구현한 제품이다.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외부 출력...전용단자를 이용하는 것이 좀 아쉬웠다. 대부분 필요할 때는 전용 단자를 들고다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디자인도 경쟁력이 있다.



레인콤 부스에 가봤다.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P7 PMP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


확실히 아이리버 다움이 들어있는 제품...문규형님 작품일까?

전체적인 느낌이 민트패드 형님 같이 느껴졌다.

폰트며 레이아웃...문규형님 감각...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무척 멋져보였다. 다른 PMP보다 한단계 높은 품위를 가지고 있는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웨이브홈...인터넷전화에 디지털상상력을 더해 만든 제품이다.


디지털액자...화상전화...여러가지 기능이 가능하다...K모사에 공급한다고 하는데..

음 또 거저 뿌리겠군...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와이브로 가능한 전자사전..이건 거의 MID 아닌가?



바로 앞에 있는 넷북 시식코너...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넷북...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넷북...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레노버 아이디어 패드....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컴팔 제품보다는 키보드가 넉넉했다.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샤프...MID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배터리가 얼마나 가느냐...이 것이 관건....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디지프렌즈의 MID..국내에는 루온 모빗으로 공급...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삼성 넷북....가장 쓸만한 제품 중 하나.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넷븍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컴팔 MID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키보드 누르기는 불편하지만 물리적인 키보드가 있는 것이 편하기는 하다.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슬라이드 키보드를 장착한 제품들은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냥 키보드가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둬야 할 듯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아톰을 쓴 다양한 넷북과 MID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미니9 가장 넷북 컨셉에 잘맞는 제품이 아닐까...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전자사전만한 MID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와이브레인...참 열심히 하셨는데..안타깝다.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스위블 MID도 몇개 보였다.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재미있는 게임이 있었다. 랩을 하는 게임..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기타히어로처럼 마이크를 이용해 랩을 하는 것...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꽤 잘만들었다. 랩뿐만 아니라 노래방도 만들면 잘될 것 같기도...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단순히 박자만 맞추는 것은 아닌 것 같다.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준이 보여서 만져봤다...디자인은 좋은데...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여러가지 조작을 해봤는데. 이 터치패드는 좀 처럼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CSE2009] MID PC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딱 한수 해보고 이건 도저히 해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접었다. 준...힘들다..




MID에 대한 인텔의 의지는 확실한 것 같다.

물론 MID 성공에는 휴대인터넷 인프라가 확보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지만.

현재 많은 사람들이 외부에서 인터넷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니..

새로운 시장은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휴대전화라는 경쟁자를 어떻게 따돌리느냐다. 

이미 수십억대가 판매됐으며, 망교체 없이 바로 인터넷을 쓸수 있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아이폰 등을 보면 MID가 필요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무선랜 환경에서 아이팟터치로도 메일, 웹서핑, 간단한 기능들이 다 된다. 

문제는 MI가 기존 PC 운영체제를 탑재한다는 점이다 (일부 리눅스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 제품은

넷북처럼 XP를 탑재한다..)

이 점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PC 사용자를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PC 운영체제는 말 그대로 PC 사용자를 타깃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모바일 환경에서는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를 한번 쳐본사람은 가상키보드나 작은 키보드로 입력하는게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알 것이다. 

이 때문에 MID를 위한 어플리케이션과 운영체제 최적화가 이뤄져야 한다. 

또 용량을 줄이더라도 HDD 대신 SSD를 넣고 무게를 줄이고 

배터리 사용시간은 늘려 MID 컨셉에 맞춰야 할 것이다. 

아무튼 올해 재미있는 해가 될 것 같다. 

밖에서도 인터넷이 가능하다...이건 정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