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UTO] 쉐보레 트랙스

BP's : 부천공장에서 본 쉐보레 트랙스는 매우 매력적인 차였다. 마감이나 대시보드 등 일부 디자인이 좀 아쉬웠지만. 이번에 한국지엠이 제대로 된 차량을 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베오 플랫폼이지만 내부는 꽤 커서 성인 4명이 충분히 앉을 수 있다. 천장이 높아서 공간감이나 개방감이 좋고, 2열은 접을 수 있어서 트렁크를 상황에 따라 확장할 수도 있다.
 굉장히 볼륨감이 있어서 작아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디자인도 세련됐다. 크기는 준중형차에서 위를 조금 키워놓은 듯한 수준이다. 스포티지나 투싼 정도는 아니지만 준중형차에서 공간이 아쉬웠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가격이 1000만원 후반에서 2000만원 초반으로 설정된다면 꽤 인기를 끌 것 같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아베오와 같은 엔진 구성을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138마력 1.4터보와 114마력 1,6리터 가솔린, 130마력 1.7디젤이 있는데 1.7디젤이 탑재될지는 아직 한국지엠에서 밝히지 않았다. 1.7 디젤 엔진 모델이 나오지 않는다면 가격이나 유지비의 매력이 상당히 줄어들기 때문에 국내에서 판매의지가 크지 않은 것으로 봐야할 것 같다.

오펠 모카와 같은 차량이기 때문에 이미 나온 모카 해외리뷰를 참고하면 1.4나 1.6 가솔린 엔진은 변속기와 조합이 좋지 않고, 오히려 1.7 디젤이 6단 변속기와 가장 조합이 잘맞는다고 한다. 
정차시 엔진정지 기능도 들어가 있는데 국내 출시 모델에서는 이 부분이 더해질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무튼 올해 매우 기대되는 차량

넓은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차체는 작은.....아베오와 플랫폼을 공유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내부는 닛산 주크R 같은 경쟁모델에 비해서 살짝 좁다. 2열을 접지 않았을 때 트렁크 공간은 356리터로 작은편이다. 하지만 2열을 없으면 1371리터까지 확장 가능.

이 계기판은 너무 조잡하다. 아이패드 같은 것을 도킹해서 쓸 수 있는 키트가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차량 비율이 잘 맞는다. 어느쪽에서 봐도 이쁜 디자인

아무리 수입차들이 많이 들어온다고 해도 가격이나 유지비 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내수차로 나오는 트랙스가 반갑다.
이번 기회에 아베오에도 1.4 터보와 디젤 모델을 내줬으면 한다.



파리모터쇼에 공개된 쉐보레 트랙스 by HDmagazine.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