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Mobile] 기대되는 휴대전화...LG전자 'PRADA2'

LG전자 프라다2

LG전자 프라다2 사양

3인치 240X400 (해상도 -_-;)

500만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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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오는 PDA나 스마트폰에 관심은 있지만

구매동기까지 끌어올리는 제품은 별로 없다.

옴니아나 햅틱같은 폰도...한번 만져보면 족할뿐..그걸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근 눈길을 끄는 폰이 있으니...그 것은 오는 5월 출시예정인 프라다2 

벌써부터 가격 때문에 말이 많은데 이 폰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쿼티 자판 때문이다.

최근 터치스크린이 유행이긴 하지만 이게 보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인터페이스로 치면 문제가 많다.

저절로 눌러지기도 하고, 사용자 의지와 달리 조작되는 경우도 많다.

또 입력이 필요한 부분에서 가상키보드가 나타나지 않아 골치인 경우도 있고..

(초기 터치폰은 소리샘이나 ARS 서비스 시에 번호를 입력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아무튼..앞으로 어떤 스마트폰을 사더라도 물리적인 키보드가 있는 넘을 고를 것 같다

(그나마 블랙잭이랑 미라지가 괜찮은 이유가 그것...)

하지만 풀터치스크린의 큰 화면도 괜찮기는 하다.

그렇다면 풀터치 + 키보드가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

이런 컨셉에 맞는 폰이 프라다2다.

(땅에 5000원이랑 1만원짜리 있으면 둘 다 주워야 한다..)

처음에 보고 프라다 왜 이리 두껍지? 라고 생각했었는데...알고보니 프라다 2였다...

다른 것은 다 제쳐두고 이 쿼티 자판 때문에 눈이 간다.

마이크로 SD 슬롯과 잠금버튼 사진촬영 버튼 등이 있다.

500만화소 카메라..똑딱이 대용 정도 되면 좋을텐데..

마무리가 훌륭하다. 약간 가벼운 감이 있지만 경첩도 잘만들어졌다.

쿼티자판은 터치 자판과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 물리적인 키보드를 가상키보드가 대체하기에는 역부족

거기에 PRADA라는 이름까지

자판을 꺼내기전에는 세로로

버튼을 누르면 약한 진동이 온다. 메뉴 누르면서 느낀 것인데 진동이 다양하다.

그래 이렇게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

헉...심카드가 없어서 아예 테스트 조차 못해보겠다.

자판을 눌러보니 쓸만하다. 작기 때문에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기본은 하는 것 같다.

화면은 터치가 되니 휙 돌려서 다른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심카드 들어가는 부분

뒷면...

전원을 넣으니 10초~15초 정도 뒤에 켜진다.

밥먹이는 중

아이콘들이 깔끔하다...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들어올지는 모르겠음

프라다폰과 손목시계..

프라다2에서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아이템은

전화 수신과 문자메시지를 보여주는 손목시계...

이거 차면 전화 왔는지 무음으로 해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가격은 700달러 수준으로 무지 비싸서

프라다폰과 합치면  2000달러 정도 될 것 같다. -_-;





최근 LG전자가 휴대전화 부문에서 확실히 탄력 받은 것 같다.

삼성도 옴니아가 있지만 이전보다 LG쪽에서 좋은 단말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무엇보다 휴대전화는 = 애니콜 이라는 선입견이 깨지고 있다.

이건 아주 큰 변화다.

20년 정도 되는 휴대전화 역사상 지금처럼 LG전자 휴대전화 이미지가 좋은 적이

없다.

실제 휴대폰 사업부에 근무하는 친구들도 삼성전자 이런 변화에 대한 얘기들이 많다.

그동안 노키아나 애플, 소니에릭슨을 경쟁상대로 생각했지만

최근에 나오는 LG전자 휴대전화를 보고 위기감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위기의식은 연구원 단에서는 많지만 정작 관리자 계층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고 한다.

반면 LG전자 사람들은 이를 악문게 눈에 보인다.

아직 절대적인 판매량에서는 삼성이나 노키아에서 뒤지지만.

재미있고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지난 CES에서 보여준 제품도

와치폰등은 흥행에 성공했다.

해외에서 큰 호응을 받은

블루투스와 휴대전화 일체형폰 '디코이'도 매력적이었다.

(인사이트 대신 디코이를 국내 출시하면 좋았을텐데..)

반면 삼성전자는 전략폰이라고 할만한 제품이 없다.

옴니아나 스타일보고서 같은 제품도 기존 제품에 기능을 더한 것이지

기존 제품과 다른 뭔가가 보이지 않는다.

물론 고부가가치에 많이 팔리는 폰도 중요하지만

좀 더 실험적이고, 매력적인 폰을 내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