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Mobile

[IT/Mobile] 스마트폰이 스마트하다고?

by bruprin 2009. 3. 10.

[IT/Mobile] 스마트폰이 스마트하다고?

스마트폰과 아이팟터치, 그리고 S9


PDA는 학생 때부터 썼었는데

그 때 일정과 연락처, 이북을 봤던 것 같다.

팜과 셀빅, 마코, 클리에, 카시오페아, 컴팩 제품들을 써오다가

두 개씩 들고다니기 싫어서 제대로된 스마트폰이 나오면 옮겨가려고 생각했다.

그리고 스마트폰이 나와서 하나씩 써봤지만..

결론은...아직 스마트폰이 이름 처럼 스마트해지려면 아직 멀었다는 것이다.


[IT/Mobile] 스마트폰이 스마트하다고?

옴니아가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스마트해지려면 멀었다.


옴니아가 나오면서 썼던 단어가 전지전능이라고 하는데..

글쎄...100만원 짜리 휴대폰이라..

그만큼 똑똑한가? 물론 이전 제품보다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스마트하지 못하다.

블랙잭은 좀 느리지만 그래도 쓸만하다.

M4650은 지상파DMB, 동영상, 아웃룩싱크 안되는게 없다.

딱 한가지..전화가 잘안된다.

최근 스마트폰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데

마치 제조사에서는 스마트폰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20년 전 대우 IQ2000이 나왔을때

'숙제를 다 해준다'라고 현혹했던 광고카피와 똑같다'
 
주위에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 대부분 일정과 연락처 정도를 관리한다.

물론 헤비유저같은 경우에는 별아별걸 다한다...

하지만 나같은 일반 사람들이 쓰기에는 아직 스마트폰은 어렵기만하다.

프로그램 하나 깔고, 씽크의 의미를 깨우치는데 머리가 아플 정도다.



M4650은 큰 기대를 하고 산 스마트폰이었는데..

전화가 잘 안되고 문자도 잘안오니..-_-;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

스마트폰을 제대로 쓰려면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이 많아야 한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하우스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10년 전 PDA 써드파티보다 훨씬 적은 것 같다. 

왜 그럴까?

여기에는 SK, KTF, LGT 이통사들의 책임이 크다.

무선인터넷망을 쥐고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 업체들만 끌어당기고

써드파티들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앴기 때문이다.


단말기 업체들도 공범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텍앤큐리텔 등 단말기 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모바일 같은 프로그램은 

카피당 금액을 지불하면서 국내 업체들에는 단말기 모델별 계약

또 터무니 없는 가격에 프로젝트로 소프트웨어 개발용역을 발주했다. 

이런 환경에서 규모가 작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SI업체로 바뀌었고...돈 안되는...모바일 소프트웨어를 접는 상황까지 왔다. 


최근 SK와 삼성전자가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안에 넣을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없어서 고민이 많다고 한다...

자업자득이다.

이통사와 단말기 업체들은

지금이라도 역량있는 써드파티 업체들을 지원해주고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