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VR 헤드셋을 쓰다보면 초점을 자주 변경해줘야 한다. 이리 저리 움직이다보면 헤드셋도 함께 움직여서 미세하게 초점이 바뀌는 경우가 있어서.
마치 안경이 흘러내리는 것처럼 자주 원래대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스탠퍼드 대학에서 VR 헤드셋에 가변 초점 렌즈를 적용한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근시, 원시 등에 관계 없이 사용자 시력에 따라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줘서 VR영상과 초점이 달라져 눈의 피료를 가중했던 문제를 해결해준다.
이 기능이 실제로 눈의 피로를 지속적으로 줄여줄지는 모르겠다. VR 헤드셋 초점은 망원경이나 현미경 초점을 맞추는 것처럼 정말 미세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그 정도의 정밀성을 가지고 있는지가 관건일 것 같다.
그런데, 관련 내용을 보다보니 왜 VR 헤드셋을 쓸 때 멀미 현상이 발생하는지 알게 됐다.
사람 눈은 삼각법에 의해서 대상과 거리를 인지하는데, VR 헤드셋 경우 초점을 인위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 차이로 인해 눈의 피로가 발생한다.
VR로 보여지는 영상에는 많은 개체가 등장하고 이 개체는 사용자와 거리가 좁아지거나 멀어지는데 사실은 고정된 초점에서만 보여지는 것이다. 이 영상이 평면이 아닌 입체적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눈과 머리가 그 차이를 구분하기 위해 차이가 발생한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민감한 사람은 두통이나 메스꺼움, 통증을 일으키는 것.
스탠포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점 거리를 자동으로 바꿀 수 있는 렌즈 탑재 VR을 개발했다. 또, 안구 추적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어떤 부분을 보고 있는지 파악해서 렌즈 초점 거리가 조정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VR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해결되는 셈이다.
관련 링크 : http://news.stanford.edu/press-releases/2017/02/13/personalized-virs-match-eye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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