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쌍용차가 렉스턴스포츠와 BMX를 등장시킨 광고를 공개.
그런데, 이 광고를 보자마자 얼굴이 뜨거워졌다.
메르세데스벤츠 픽업트럭 X클래스 광고와 너무 비슷했기 때문.
내가 잘 못 본 것일까? 하고 돌려보니...
컨셉과 구성이 베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차가 다르다는 점과 카메라 앵글이 다르다는 점...
어느 수준까지가 베낀 것인가? 참고한 것인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 두 영상은....누가 봐도 베낀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고급브랜드인 것은 분명하지만. 픽업트럭과 SUV는 쌍용차의 자존심 아닌가.
요즘 시대에 이런 광고를 베낀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X클래스 오마주라고 변명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메르세데스벤츠가 고급브랜드인 것은 분명하지만. 쌍용차는 메르세데스벤츠보다 먼저 픽업트럭과 SUV를 시작한 명가 아닌가?
거리에서 지나가는 무쏘를 보면 여전히 멋지고, 코란도를 보면 듬직하다.
그런데, 이렇게 베낀 광고가 등장하니 씁쓸하다.
브랜드는 소비자가 경험하고 접하는 모든 부분과 연결돼 있다.
이 광고는 코란도 스포츠 오너들을 다른 자동차 회사 광고를 베끼는 차량 소유주로 만들어 버렸다.
영상을 보니 BMW 선수의 기술도 훌륭하고 충분히 더 멋진 영상을 만들 수 있었는데, 남이 만든 영상을 따라한 것이 되어 버렸다.
만약 이 영상을 광고대행사가 기획했다면 예전과 달리 해외 영상도 바로 유튜브로 볼 수 있는 시대를 간과해서 안일하게 만든 것이고..
홍보담당자가 했다면 사전 조사를 소흘히 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 같다.
영화 베테랑에서 황정민 님이 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코란도 스포츠 영상
메르세데스벤츠 X클래스 광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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