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IT] 라이카 Q2로 찍은 소니 RX1R II

BP's : 라이카 Q와 소니 RX1R II 중에 하나만 쓰려고 했는데, 결국에는 처분하지를 못하고 계속 비교만 하고 있다. 

좋은 점은 확실히 다른 풀프레임 DSLR보다 가벼우니 자주 들고 다니게 된다는 것. 

가장 좋은 카메라는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카메라' 라는 생각에. 

스마트폰보다 카메라를 더 자주 들고 있으려고 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스마트폰이 더 편한...) 

라이카Q2는 방진방적 + 4K 동영상 기능이 추가됐는데...

이게 더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더 무거워졌다. 

RX1R II 을 들다가 Q를 들면 카메라가 갑자기 무거워져서 부담스러운데..

여기에 더 무거워지니....고민이 된다. 

그리고, 미묘하게 Q가 사진이 더 잘나오는 것 같다는데..그건 잘 모르겠음. 

기분 탓인지... Q2의 붉은색이 더 도드라지는 것 같다. (AF는 빨라졌다. 하지만 Q도 빠르니..) 

결과물을 보면.... 

라이카 Q와 소니 RX1R II 어느 쪽에 손을 들어줄 수가 없다. 

Q는 화각 때문에 마음에 안든다. 크롭으로 50mm 35mm를 찍을 수 있지만, 

그 크롭의 느낌은 RX1R II 의 35mm와는 다른 느낌....

RX1R II 가 Q정도의 AF만 내준다면 좋을텐데...

그러다가 어느 날에는 Q 사진이 너무 감각적으로 나온 것을 보고 놀랄 때도 있다. 

결국은.... 

둘 다 보류....  

가장 좋은 선택은 RX1R II 이나 Q 중고 가격 낮은 것을 사서 마음 껏 찍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