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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전기차

[BP/EV]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by bruprin 2019. 11. 8.

BP's : 전기차를 탈 때마다... 이제 내연기관의 수명이 얼마남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나오는 자동차들은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 나왔던 피쳐폰들 같다. 

물론 전기차가 달리는 감성이 전자제품 같아서 싫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음악은 여전히 레코드판으로 들어야 제맛이다 ! 라고 하는 사람 같다. 

레코드판에서 음악을 듣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스마트폰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는다 

전기차가 활성화되어도 자연흡기 8기통을 고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 영역에서 제한될 것이다. 

 

현대자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가격대가 높지 않은 전기차다. 

테슬라 모델 3나 S, X는 구입하기에 아주 큰 결단이 필요하지만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마음만 먹으면 보조금 받고 해서 내연기관의 예산을 생각하면 가능한 수준. 

쏘카에서 타봤는데... 

담배냄새가 좀 나는 것, 청소가 아쉬운 것 빼고 괜찮았다. (쏘카나 그린카의 최대 문제는 담배, 청소 불량 같음. 어떤 차는 담배냄새가 너무 심해서 다시는 쏘카를 이용하지 않고 싶다! 라고 생각하게 해준다) 

현대차의 입문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이 정도면 다음세대 현대차 전기차의 상품성은 대단히 높아지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신차를 사야한다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후보에 꼭 넣어야겠다는 생각도... 

일단 차 자체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거의 같다. 

가장 큰 차이는 기어봉이 버튼식으로 되어 있다. 

신형 그랜저도 변속기가 스틱에서 버튼식으로 바뀐다고 하는데... 나는 버튼식이 훨씬 편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는데, 조금 지나니... 스틱이 차지하고 있는 자리를 버튼으로 해결한 것이 너무 편했다. 

하단 부분에도 공간이 또 있고...

 

주행은 처음에는 내연기관 차랑 다른 브레이크 때문에 살짝 당황.

가속페달에서 떼면 바로 브레이크가 작동한다. 이 것은 드라이브 모드를 바꿔서 해결 가능.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3개의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한다. 에코, 일반, 스포츠...

버튼을 바꿔가면서 자신이 편한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배터리가 차체 하단에 있어서 무게 중심이 낮기 때문에... 상당히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의 그 가벼운 느낌과는 완전히 다르고, 스티어링휠도 묵직하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서 불만이 너무 가벼운 스티어링휠이었는데... 이 쪽이 훨씬 낫다. 살짝 장력을 낮춰주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 

완전충전 상태에서 주행거리는 220km가 찍혀 있다. 

히터와 온열시트를 켠 상태로 40km를 주행했는데.. 

남은 주행거리는 186km 거의 비슷하게 찍힌다. 

이 정도면 시내에서 주행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래도 주행거리가 50km 미만으로 나오면 불안하기 때문에... 200km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음.

차량 자체의 소음이 들리지 않기 때문에.. '위이잉' 이런 SF영화에서 나오는 소리.. 

외부 소음이 훨씬 크게 들린다. 

차음을 더하면 소음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 

 

내가 타기 전에 궁금했던 것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비해 트렁크가 얼마나 큰지.. -> 똑같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2열처럼 머리가 좁은지..  -> 역시 같다. 

출력과 주행느낌이 어떤지 -> 엔트리 럭셔리 브랜드 차량에 비해 낫다 

오히려 아쉬웠던 것은 인포테인먼트와 스피커. 

차가 조용하다보니 저렴한 스피커가 귀를 거슬렸고... 

인포테인먼트도 이렇게 만들꺼면 태블릿 거치대를 놓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전자식 계기판도 왜 이렇게 만들어놨을까? 생각할 정도로 밋밋하다. 

더 멋지게 만들 수 있을텐데.

 

하지만, 그런 단점을 상쇄할만큼 전기차가 가진 장점이 크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은 크로스오버나 SUV 전기차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아이오닉이나 아니면 더 작은 액센트 크기의 전기차가 더 효율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조금 지원을 받아 가격이 2000~2500만원 정도고 주행거리가 200km 이상인 소형 전기차가 나온다면... 

도심용 차량으로 최적일 것 같다. 

현대차의 다음 전기차가 기대된다. 

처음 완중하고 주행거리는 220km 

왼쪽은 배터리 상태, 중앙은 속도, 오른쪽은 주행모드와 차량 정보, 그리고 배터리 수준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조금 디자인의 변화가 있다. 

내부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거의 동일하다. 

신차를 만들 필요 없이 기존 부품을 공용으로 사용 

아이오닉 디자인...괜찮다. 

방시야가 좀 안좋은 것이 단점 

전기차라 번호판이 파란색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비해 트렁크가 작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같다.  

해치백의 장점... 물건을 넣고 꺼내기가 편하다. 

브롬튼을 2대 실으려면 2열을 접어야 할듯 

아이오닉은 처음보다 지금 디자인이 더 멋지게 느껴진다. 

2열 머리위 공간이 살짝 좁음. 

키 큰 사람은 앞으로..

좁기는 하지만 못쓸 정도는 아니다 

손잡이 있네..ㅋ 

2열도 꽤 넉넉하다. 

1열을 충분히 해놨음에도 

무릎앞 공간은 충분..

사실 요즘 차들이 크게 나와서 프라이드 같은 소형차도 크다.

예전처럼 좁은 경우는 거의 없다. 

모닝이나 스파크도 꽤 크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 

넓네 

운전석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거의 비슷 

너무 평범한 것이 단점? 

온열시트와 오토홀드, 드라이브 모드 변경, 주차 브레이크 등이 있음 

이 정도면 충분한 크기 

2열은 간단히 접을 수 있다.  

완전히 평평해지지는 않음 

이정도 

이걸로 차박도 가능하지 않을까? 

아무튼 이정도다. 평평하게 하면 더 좋았을텐데... 

캠핑가서 에어컨 틀어놓고 쓸 수도 있을 듯...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이렇게 세워놓고 트렁크 닫으면 유리 깨진다 ㅠ ㅠ  주의 

버튼식 기어.. 

질주하는 사람이라면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버튼식의 완승이다. 

왜 요즘 자동차 업체들이 버튼식 기어를 쓰는지 생각해보면 알 수 있음. 

전자식으로 모두 바뀌는 자동차 기술에서 스틱을 쓸 이유가 없다. 

수납공간은 아쉬움 

거울과 조명도 있다. 

전기차의 장점은 연비, 친환경도 있지만 

진동과 소음이 없다는 것이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장기간, 장거리 주행을 해보면 많은 차이가 난다.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는 것은 그만큼 몸이 반응한다는 것이니...

고속버스 뒷자리에 타고 몇 시간 가면 사람들이 녹초가 되어버리는 것이 몸이 반응을 해서 그런다

진동이 있으면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그 반대로 작용하고 

그러다모면 자기가 모르게 힘이 들게 된다.  

디젤차를 타다가 가솔린차를 타면 너무 정숙해서 깜짝 놀랄 때가 있는데

이건 가솔린차와 또 다른 차원이다. 

엔진과 연동될 때의 진동이 어색했던 하이브리드하고도 또 다르고... 

주행거리의 제한이나 충전의 압박이 있지만..

유지보수가 더 쉽고... 주유소를 안가도 된다는 점은 전기차의 장점

무엇보다 소음과 진동이 없는 것은 확실한 구매 요소다... 

엔카를 한번 살펴보게 만든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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