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기아차 레이가 출시된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타본 사람들은 다 좋아하는데, 왜 레이의 후속을 내놓지 않는 것일까?
2012년 터보 모델과 에코 모델을 내놓고, 전기차 모델도 내놨는데
세대 교체를 했을만한 2017년에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아직까지 신차에 대한 내용은 없다.
후속 모델은 한참 전에 준비됐고, 상품 심사 등도 진행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후속 모델과 관련한 내용은 없다.
최근 몇 번 레이를 타보고 나서 든 생각은.
여기에서 더 좋은 성능의 레이가 나오면 시장잠식 효과가 발생할 것 같다는 것이다.
속도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부족하겠지만, 레이의 주행 성능은 시내 주행에는 충분하고
내부 공간은 쏘나타보다 활용성이 좋아보인다.
결국 가속력과 승차감만 좀 포기한다면 너무 상품성이 좋다는 것.
매번 신차가 출시되면 출력과 안전기능, 실내 활용성 등이 개선되는데
이미 레이는 경쟁차종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매우 높은 차량이다.
특히 레이 전기차는 레이의 가장 큰 단점인 출력이 보완되기 때문에 주행거리만 더 늘어난다면
다른 전기차 시장도 잡을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내준다.
기아차가 전기차 초기에 내놔서 그런지 OBC(On Board Charger)에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이를 개선하고 주행거리를 200km만 해줘도 차급과 상관없이 경쟁차들을 휩쓸었을 것 같다.
결국 기아차는 레이 후속 모델을 최대한 미뤄서 내놓거나 내놓지 않을 것 같다.
일본의 경차는 여러 업체가 있어서 경쟁적으로 상품성을 개선하지만
기아차 입장에서는 국내의 경차 박스카는 유일하게 레이만 있으니 경쟁을 할 필요가 없다.
GM이 다마스, 라보 등의 후속작을 내놓지 않는 이유와 같다.
결국 독점적인 구조가 소비자들의 직간접적인 손해가 되는 것.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협상 중인 쌍용차가 레이급의 경차나 전기차를 내주거나
레이와 경쟁할만한 박스카가 국내 수입되야 그제서야 기아차가 후속 모델을 내줄 것 같다.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은 2000만원이 넘는 경차를 출시해도 줄서서 사는 독점적 구조다.
스즈키가 성능을 개선한 박스카 스페시아를 출시했는데
일본의 박스차 시장은 혼다, 스즈키, 다이하츠, 닛산 등이 경쟁을 하다보니
정말 치열한 성능 개선 모델들이 분기마다 출시된다.
새로 나온 것 같은데, 다시 성능을 개선한 스페시아를 보니.
10년 째 일부 기능만 개선한 레이가 너무 비교된다.
'Auto >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BP/AUTO] CES 2022 - BMW E Ink로 차량 색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 공개 (0) | 2022.01.08 |
---|---|
[BP/AUTO] 투미(TUMI). 멕라렌과 협업한 가방 출시 (0) | 2021.12.24 |
[BP/AUTO] 혼다 제트기 누적 출하 200대 (0) | 2021.12.21 |
[BP/AUTO] 연비 27.7km/l. 스즈키 9세대 알토 (0) | 2021.12.15 |
[BP/AUTO] 혼다 경차 로드스터 S660 단종 (0) | 2021.11.18 |
[BP/AUTO] 도요타 신형 크로스 오버 '아이고 크로스(AYGO X)' (0) | 2021.11.15 |
[BP/AUTO] 메르세데스 AMG 신형 'SL' 세계 최초 공개. 2+2 시터로 첫 4륜 구동 (0) | 2021.11.02 |
[BP/AUTO] 렉서스 플래그십 SUV '신형 LX' (0) | 2021.10.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