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예전 같으면 새벽까지 기다려서 WWDC를 봤겠지만
이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뭐 나왔나 스마트폰으로 슬쩍보고 다시 자는...
예전과 달리 봐야할 것, 알아야할 것이 너무 많은 시대에 이런 세계적인 행사도 하루 짜리 뉴스가 되고 있다.
아무튼
이번 WWDC 2022의 키워드는 세 가지.
M2 칩셋으로 펩리스 기업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애플.
iOS 16으로 맥과 아이패드 생태계의 결합 강화
차세대 카플레이를 통한 애플의 자동차 부문 전략.
M2를 탑재한 신형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도 나오지만 이 것도 M2의 연장선이고
애플의 강화된 펩리스 전략은 인텔과 퀄컴, AMD 등 고급형 칩셋 시장을 위협할 것이다.
M1 칩셋의 등장은 애플 맥북, 아이패드 제품군을 리셋했다.
기존 제품을 가진 사람들도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는 수요를 이끌었는데
M2 칩셋은 더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 CPU 코어 성능은 18% 향상, GPU 8코어, 10코어 제품도 등장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맥북 에어는 가성비 노트북이 됐다.
OS와 기본 소프트웨어, 애플TV 구독 등을 고려하면 남는 장사
M2 칩셋과 iOS 16으로 아이패드의 활용성이 좋아졌다.
태블릿에 멀티태스킹이 필요하냐?라고 할 수 있지만
더 많은 기능과 다중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칩셋의 성능 개선은 필수다.
iOS 지원 기기가 아이폰 8부터지만 이전 아이폰 사용자들은 한동안 버벅임을 느껴야 할 것이다. (매번 그래왔다)
아이패드를 모니터로 쓸 수 있는 기능도 확대.
이 기능 때문에 맥북의 활용성이 더 좋아졌다.
외부 디스플레이 지원 기능은 크리에이터 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에게도 편리한 기능.
오피스 365처럼 공동 작업을 하거나 공유 콘텐츠를 관리하는 것도 쉬워졌다.
키노트, 넘버, 페이지, 메모 이외에도 타사 앱까지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다.
아이폰을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
더 좋은 화질로 맥을 쓰면서 화상전화를 쓸 수 있다.
로그인도 패스키로 간단하게 진행.
iOS 16 아이폰 잠금화면도 큰 변화가 있다.
위젯으로 날씨, 이벤트 알람, 활동량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도 이미지에서 텍스트 추출, 번역등도 가능.
애플 페이 후불 기능도 지원.
본격적인 금융업으로 진출.
애플 페이로 구입한 물품은 6주 내에 4회에 나눠서 지불할 수 있다. -_-;
기간이 길지 않지만 주급을 받는 미국에서는 효과가 있을 것
지갑 기능에서 신분증 확인이 가능해
본인 확인 및 연령 확인이 필요한 앱에서 신분증 기능을 쓸 수 있다.
또 중요한 변화 중 하나인 카플레이 기능.
인포테인먼트 화면 뿐만 아니라 차량 정보까지 카플레이가 표시할 수 있다.
이제 자동차를 구입할 때 카플레이 지원 유무가 가장 중요해졌다.
각 자동차 업체들이 신경써온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은
철저하게 구글과 애플에 의해서 무너진 셈이다.
새로운 카플레이는 위젯을 활용해 날씨 정보나 음악 정보 확인 뿐만 아니라 속도, 연료 잔량, 기온 등을 표시할 수 있다.
이미 자동차 업체들은 이런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애플은 좀 더 세련되게 만들었다.
자동차 업체들이 빠르게 움직이지 않은 결과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뻔한 싸움이었다.
애플은 자동차 한 대도 안만들고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워치 OS9은 운동 기능이 대폭 강화.
맞춤 운동 기능으로 운동과 휴식 간격을 포함해 자신만의 운동 과정을 만들 수 있다.
운동의 종류도 다양해졌고, 설정도 좀 더 섬세하게 가능하다.
예를 들면 철인삼종경기를 택하면 움직임의 패턴을 인식해 수영, 사이클링, 달리기로 전환해 기록한다.
수면 앱은 가속도 센서와 심박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의 수면을 분석한다.
(그럼 충전은 언제하나? =+=)
심박수 이력 기능도 추가. 불규칙한 심박 수가 인지되면 알림을 해준다.
이외에도 약 복용 관련 기능도 제공
애플이 뭘 더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매년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내놓는 것이 대단하다.
특히 WWDC 2022는 M2 칩셋과 iOS 16, 새로운 카플레이라는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
신 기술을 공개하고, 완성도를 높이고, 다음 기술을 공개하는
틱톡 전략을 지속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잘 될 것 같음.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고 싶은 제품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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