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라스트오브어스를 끝내고 PS5로 할 게임으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God of War Ragnarök)를 선택.
초반의 짧은 시간만 진행했지만
대작이라고 할만큼의 스케일과 재미를 느꼈다.
많은 영화와 게임에 쓰이는 라그나로크(Ragnarök)의 뜻은 Doom of the Gods로
신들의 최후, 신들의 파멸을 의미한다.
어원은 고대 노르웨이어 합성어로 Ragna는 신들의 rök는 기원 원인, 관계, 운명 등으로 또는 어두워 지다는 의미의 황혼이라고 해석할 수 있어서
신들의 황혼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전체적인 의미를 보면 신들의 최후가 더 맞을 것 같다.
북유럽 신화에서 Ragnarök는 오딘, 토르, 티르, 프레이, 헤임달, 로키 등 신들이 죽음을 예고하는 대전투, 대재난이 벌어진 뒤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포함한다. (위키피디아)
| 게임명 |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God of War Ragnarök) |
| 출시일 / 기종 | 2022년 11월 9일 /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4,5 |
| 제작사 | Santa Monica Studio |
| 장르 | 액션 어드벤처 |
| 추천 | ★★★★☆ |
| Metacritic | 94% |
PS5와 PS4용으로 나눠져 있는데 PS4용을 구입해도 PS5에서도 돌아간다.
게임 난이도는 이야기를 중심으로부터 극한의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야기를 중심으로를 선택하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전투에서 죽는 상황은 발생한다)
라그나로크는 액션 어드벤처가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보여준다.
그리고 게임과 영화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만약 자동으로 플레이가 되는 모드가 있다면 그렇게 보고 싶을 정도.
이야기의 흐름이나 전투씬도 어떻게 보면 마블 영화를 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아직까지는 실사 영화에 그래픽이 더해진 SF 영화를 넘어서기는 어렵겠지만,
이미 유튜브에 올라온 리뷰어들의 스토리 영상을 보는 것은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는 것과 차이가 없다.
난이도를 쉽게 선택하면 아무래도 전투보다는 이야기가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는데
그럼 과연 이 것이 게임이냐? 인터렉티브 무비냐?라고 물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분량에 비해 영상의 비중이 아주 높고
전투 도중에 연계되는 이벤트씬을 감안하면 반반씩 섞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데 게임성을 느끼고 싶으면 어려운 난이도를 선택하면 되니...그런 비난은 피해갈 수 있는 안전장치가 있다.
오히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God of War Ragnarök)의 게임성을 논하기 이전에
중요한 것은 얼마나 이 게임을 손에 놓지 않게 만들 수 있느냐?의 여부인 것 같다.
예전에는 영화를 보는 사람은 영화만 보고
게임을 하는 사람은 게임만 봤지만
이제는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 두 그룹은 결국 하루에 24시간이라는 시간을 두고 게임을 할지, 영화를 볼지 결정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
결국 게임성을 갖춘 게임이냐? 영화적인 재미를 갖춘 영화냐? 라는 것은 뒤로 하고
넷플릭스나 극장에서 하는 마블 영화, 유튜브를 보지 않고 이 게임을 하는 데 얼마나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몰입성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소 같다.
게임 제작사 입장에서는 출시한 게임이 충분한 성공을 거둬서 다음 게임을 제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제 게임제작사는 스마트폰 게임, 틱톡, SNS, 유튜브, 넷플릭스 등과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이렇게 콘텐츠의 경계가 사라진 상황에서 경쟁자들과 대결하기 위해서
영화와 게임을 넘나드는 형태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다.
그런면에서 갓오브워 라그나로크는 게이머만을 위한 작품을 넘어서 재미를 찾는 사람을 위해 만든
고품질의 콘텐츠다.
화면 연출, 이야기, 사운드, 그래픽 등...
PS5를 사놓고 할만한 게임을 찾는 사람을 위한 게임이며,
영상만 봐도 '이게 영화야? 게임이야?"라고 할만큼 충분한 재미를 안겨준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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