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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s :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말처럼 본점을 뛰어넘는 분점을 본 적이 없다. 심지어 시설이 극과 극을 달리는 가운데도 원조라는 것은 이미 그 이름만으로도 +50%를 가져가기 때문에, 영화나 노래에서도 리메이크작이 전작을 뛰어넘기는 아주 아주 힘들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토탈리콜 경우에는 수십번을 본 영화이기 때문에 국내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기는 했지만 새로운 토탈리콜을 본다는 것보다, 이전 토탈리콜과 비교해보고 싶은 생각이 더 앞섰다.

토탈리콜의 원작은 SF의 대부 Philip Kindred Dick(1928~1982)의 단편 We Can Remember It For You, Wholesale이다.
그는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와 페이첵,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이 수 많은 작품이 영화화 됐고, 이미 과거에 미래를 갔다온 사람처럼 사실적인 세계관으로 치밀한 구성의 작품들을 내놨다. 특히,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를 원작으로 한 블레이드 러너는 이후 출시되는 SF 영화들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SF계의 성문기초영어와 같은 역할을 한다. (블레이드 러너의 배경인 2017년이 불과 5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 끔찍하기도 하다)

2012 토탈리콜과 1990 토탈리콜은 기본적인 내용은 같지만, 배경이나 등장인물 간의 갈등관계 등이 조금 차이가 있다.

- 볼거리
SF 액션영화니 아무래도 볼거리가 중요하다. 우선 화면효과 부문... 볼거리는 당연히 2012 토탈리콜 쪽이 우수하다. 컴퓨터 그래픽 + 스턴트 액션의 조합은 보는 내내 눈을 즐겁게 만든다.
하지만 1990 토탈리콜도 못지 않다. 미래 주거환경이나 운송수단, 입국대를 통과할 때 아놀드의 변신 장면은 오히려 2012 편보다 더 낫다는 생각마저 든다.
무엇보다 과도한 컴퓨터 그래픽은 더 이상 재미나 몰입감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는 다른 영화들도 마찬가지)
도대체 이 장면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의문이 드는 부분까지 있는 것을 감안하면 1990 토탈리콜은 정말 대단한 노동력의 투입이 들어갔을 것이라는 생각이.

- 스토리
1990 토탈리콜은 지구와 화성을 배경으로 하지만, 2012 토탈리콜은 화학전으로 영국을 중심으로 한 도심과 호주 식민지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식민지 사람들이 20여분만에 지구를 통과하는 운송수단을 이용해 출퇴근 하면서 일을 하고, 서로 갈등 관계가 있는 것인데. 일단 이 갈등관계 자체가 좀 와닿지 않았다. 그리고 지구를 통과하는 운송수단 역시. 물론 화성으로 가는 것도 마찬가지이지만 그 쪽은 출퇴근이 아니라 이주 또는 여행 개념이고, 영국이나 호주와 달리 전혀 알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설정을 하더라도 '에이 말도 안돼'라고 할 수는 없는 곳이다.

중반에 주인공이 현실과 꿈을 구분하지 못하도록 친구가 설득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역시 원작의 압승이다. 각각 등장인물의 심리묘사가 압권이라 지금 봐도 긴장되는 장면인데, 이게 너무 축소됐다.
또, 1990 토탈리콜에서 마지막 저항군과 사이에서 속고 속이는 갈등 역시 몰입감을 높혀 주는 부분인데, 여기도 원작 쪽이 우세...


등장인물
- 등장인물은 이번 영황에서 주요인물들 발탁을 잘 못했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Colin Farrell은 마이너리티 리포트 이후 웬지 주연보다는 조연의 역할이 맞을 것 같은 느낌.
무엇보다 2012 토탈리콜의 주인공은 Colin Farrell이 아니라 Kate Beckinsale 같다. 이 때문에 상당히 등장인물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1990 토탈리콜 샤론스톤 누님의 역할로 나온 Kate Beckinsale는 비중이 너무 커졌을 뿐 아니라 언더월드에서 늑대인간들을 사냥하던 그 강렬한 이미지 때문에, 중간에 '나도 저항군이었어'라고 커밍아웃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또, 언더월드에서 Kate Beckinsale의 아버지 역할로 나온 billy nighly
가 이 영화에서는 대립각을 세우는 역할로 나오니 혼란스러울 정도.

이는 아마 감독인 Len Wiseman 때문인 것 같은데 이 분은 -_-; 뮤직비디오를 만들다가 감독으로 와서 고질라, 맨인블랙, 인디펜던스 데이 등에 참여하게 되고, 언더월드 시리즈를 감독 했기 때문에 관련 등장인물들이 이 영화에 대거 출연한다.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영화 등장한 인물들이 2012 토탈리콜에서는 반대역으로 나오니 서로 관계들이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이전 영화들 생각이 난다.

조금 과장하자면 최불암님이 연쇄살인범으로 나오는 그런 느낌. 아무리 생각해도 상상이 잘 안된다.


국내에도 출간됐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88993094442


아놀드님께서 아주 잘나가던 시절...


배경은 화성......


매번 같은 꿈을 꾸는 주인공...(나 또 가위 눌렸나봐..)


샤론 스톤 누님은 아름다움 + 악녀의 얼굴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역할에 상당히 잘 어울렸다.


옛날 영화를 보면 의상이나 머리, 사람들 얼굴까지도 너무 오래된 느낌이라서
"아니 저 때는 저게 최신 유행이었는데. 저렇게 촌스러웠나?" 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모든지 지난 유행...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예외가 있다.
맥 라이언과 샤론 스톤 누님이 출연한 영화는 지금봐도 다른 등장인물들은 모두 옛날 사람들인데 이 분들은 타임머신으로 투입된 것 같은 느낌...
마릴린 먼로에 이어 원초적 본능의 섹시 아이콘이었던 샤론 스톤 누님은 왕성한 연기활동을 계속해왔으나 특별히 주목 받은 영화는 없다.
1958년 생이신 샤론 스톤 누님도 세월은 피해갈 수 없는 것 같다.

영화배우나 가수 등 연예인들 경우 시간의 흐름이 사진으로 모두 남기 때문에, 세월 무상을 느끼게 해준다. Moon lighting의 시빌 세퍼드 누님은 지금쯤 무얼 하고 계실까?

IMDB Sharon Stone




아무튼 미래사회이기 때문에 몇 가지 설정이 나오는데
미래에는 모두 벽걸이 TV로...(삼성전자나 LG전자가 이 때에 맞춰 간접광고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소풍을 온 것 같은 보여주는 대형 디스플레이. 이미 가능은 하다.


스톤 누님이 곳곳에서 보여주는 연기는 일품...(흠...연기가 아니라 실제도 그러신걸가?)


1958년 생이시니 누님이 아니라 고모님 수준...하지만 지금봐도 아름답다.


입국 시스템....컴퓨터 그래픽으로 묘사한 이 장면은 당시 충격이었다.


리콜사에 대한 광고를 보는 아놀드님....브라운관 TV였군...


주인공은 근육에 맞는 일을 하고 있다. 사실 이 정도의 비현실적인 육체를 가진 사람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면 이질감이 느껴져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오히려 잘 어울린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억을 심어주는 리콜 사에 간다.


로봇 택시. 최첨단은 아니지만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설정...


홀로그램을 보고 운동을 하는 장면은...아직 이만큼 까지는 아니지만, 닌텐도 Wii, 플레이스테이션 3로 비슷한 것을 할 수 있다....


이 두사람 연기도 잘 어울린다.


V에서 레지스탕스를 이끌던 테일러 아저씨는 이제 반란군을 잡으러


가까스로 도망친 후에 발견한 동영상을 보니 내가 있다. "누구냐 넌!!"


추적기를 때어 낼 때 장면도..명작.....2012 토탈리콜에서는 코가 아닌 다른 곳에....


이거 어떻게 찍었을까? 모형 + CG로 했을 것 같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장면...이거 도대체 어떻게 찍었을까? 당시 너무 충격적인 장면이라 이번에 고해상도로 자세히 봤는데도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배경이 지구와 화성이기 때문에 스케일 자체도 원작이 더 크다.


이 운전기사와도.......이야기가...


돌연변이들도 등장. 스타워즈를 보는 기분이다.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장면인데,
아놀드에게 현재 상황은 꿈이며, 이 꿈에서 깨기 위해서는 이 알약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혼란을 겪는 아놀드...


"이게 꿈이라면 당신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겨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_-;


이런 일련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화성 주거지는 공기 공급이 끊기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계요소가 적절히 배치돼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2012 토탈리콜...


문제는 이 분이 너무 예쁘시고, 다른 영화에서 대부분 주인공 역할을 한다는 점.
사실 영화가 끝나기 전까지. 리메이크니까 반대로
Kate Beckinsale 가 주인공이 아닐까? 하는 몹쓸 반전의 생각이


1973년 생으로 오히려 최근이 전성기 인 것 같다.


언더월드에서는 늑대인간을 사냥하는 뱀파이어로...이 가죽 옷을 보면 섹시하기도 하지만 얼마나 불편할까? 하는 생각이 먼저....


토탈리콜에서 짧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분 영국의 유명 영화인 Bill Nighy
여러 명작에 나왔기 때문에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것이다. 사실 Kate Beckinsale 과 함께 겹치면서 몰입도가 좀 떨어졌다.
이렇게 선량하게 생겼지만 사실


언더월드에서는 Kate Beckinsale 의 아버지로 나온다.


러브 액츄얼리에서는 한물간 당대 스타로...


해리포터에도 나온다.
무엇보다...-_-;
이 분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이런 역할도...-_-;

각각의 영화인 것은 알지만 이전 영화의 이미지가 남아있어서 영화를 보는데 걸림돌 역할을 한다.
컴퓨터그래픽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준다. 하지만 그 것은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주는 종속적인 요소이고,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
2012 토탈리콜은 눈 요기꺼리가 충분한 작품이지만, 1990 토탈리콜의 긴장감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IMDB 점수도 1점 이상 차이가 난다.

2012 토탈리콜 VS 1990 토탈리콜 극장에서 하는 작품은 2012 밖에 없으니 우선 극장에서 보고 1990 토탈리콜은 고화질로 DVD나 블루레이로 보고, 추가로 책으로 보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기대작은 9월 6일 개봉하는 본 레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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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2013.08.16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와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2012 토탈리콜은 그냥 눈요기 하라고 만든 영화같아요. ;;;

    • bruprin 2013.08.21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리메이크 작보다 원작 영화가 더 재미있는 것들이 많지요.
      원작에서 파생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