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ving&joy/Movie

[BP/MOVIE] 아이맥스 영화를 아이맥스로 봐야 하는 이유 -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

by bruprin 2012. 9. 19.



BP's : 다크나이트 라이즈 개봉부터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왕십리 CGV 아이맥스관 E F G 열 15번~25번 좌석이 최적의 장소로 꼽혀왔다. 그래서 나도 역시 이 곳을 시도했지만 한번도 예매에 성공한 적이 없었다. 다행히 이번에 왕십리 주민?의 도움을 얻어서 E 열에서 볼 수 있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이미 두 번이나 극장에서...아이맥스는 아니지만 괜찮은 관에서 봤기 때문에 사실 기대가 거의 없이,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감상. 기존에 봤던 영화관도 내가 좋아하는 메가박스 이수 5관과 CGV에서 봤다.

결과는 -_-; 완전히 다른 영화.

놀란 감독은 다크나이트에서 약 55분 분량을 아이맥스로 촬영했는데, 이는 기존 영화들에 비하면 상업영화 중 가장 많은 분량이다.
초반의 비행기 하이재킹 장면과 시가지 전투, '더 배트' 등장장면 등은 모두 아이맥스로 촬영했다.
실제 모든 장면을 아이맥스로 촬영하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3시간에 달하는 영화 중 단 55분만 아이맥스로 촬영했다는 것이 너무 짧은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존 아이맥스 영화임을 내세웠던 작품들의 촬영 시간을 보면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얼마나 아이맥스 촬영에 신경썼는지 알 수 있다.

매일 아이맥스관에서 영화가 상영되고 있지만 실제 아이맥스로 촬영된 영화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포함해 단 4편에 불과하다.(다큐멘터리 제외)
나머지는 모두 아이맥스 상영관에 맞춰서 화면을 늘리거나 일부만 상영할 뿐이지 실제 아이맥스에 맞는 영화는 4편 밖에 안되는 것이다.

아이맥스로 상영되는 분량도
트랜스포머2 패자의 역습 8분 54초
배트맨 다크나이트 27분 16초
MIS4 고스트프로토콜 23분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 55분 이다. (롤링스톤즈 콘서트, 용기의 날개, 노인과 바다 등의 작품도 있지만 이들은 40분 이하 단편이었다)

다크나이트 일반상영관과 아이맥스 상영관의 화면 비교.

고스트프로토콜 경우 톰 크루즈가 두바이 호텔에서 뛰어내리는 장면, 배트맨 다크 나이트는 조커다 탄 트럭이 전복되는 장면 등이 아이맥스로 촬영됐다.
이 장면은 그 자체로 대단한 것임은 분명하지만 아이맥스로 보는 것과 일반 상영관에서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톰 크루즈의 두바이 호텔 장면은 마치 관객들이 호텔 꼭대기에 올라있어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실감나는 영상을 제공한다. 영화의 몰입감에서 차원이 다를 수 밖에 없다.

고스트프로토콜의 브랫버드 감독이나 배트맨 놀란 감독은 3D 영화를 지양하고 아이맥스와 필름 촬영을 선호하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장면을 제대로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장인의 마음일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맥스는 도대체 무엇인가?
IMAX는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 방식인 IMAX를 뜻한다. 캐나다 업체인 IMAX가 만든 이 방식의 핵심은 기존 영화 필름보다 더 고해상도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기존 영화 촬영방식을 똑딱이 카메라라고 본다면 IMAX는 DSLR 카메라로 촬영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IMAX의 역사는 192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더 현장감있는 영상을 촬영하고 싶은 욕심이 IMAX를 탄생시켰다.

가장 큰 차이는 필름의 크기다.
IMAX는 48.5 × 22.1 mm 크기 65mm 필름을 변형한 69.6 × 48.5 mm 필름을 사용한다.

일반 35mm 필름과 아이맥스에서 사용하는 65mm 필름(크기는 70mm 이지만 양 옆의 5mm를 제외하면 65mm다)
면적이 넓은 필름으로 촬영하니 당연히 화질이 좋을 수 밖에 없다. 사운드 트랙 경우 별도 35mm 자기 필름을 사용한다.
IMAX 극장화면도 22X16.1m가 기본이고 화면과 거리가 가까울수록 현실감은 배가 된다.
2012년 3월 기준으로 전세계 IMAX 영화관은 52개국에 걸쳐 643개관이 있다. 돔형으로 된 곳도 있고 극장마다 화면 크기가 다른 곳도 있다.
국내에서는 왕십리 CGV IMAX가 최고의 상영관으로 꼽힌다. 다시한번 다크나이트라이즈를 아이맥스에서 볼 수 있었던 것에 감사.

결론 = 1분이라도 아이맥스로 촬영된 영화는 아이맥스서 보자!

========================================================
IMAX
(Image Maximum)는 IMAX사의 영화 필름 포맷이며, 종래 영화 필름과 비교할 때 훨씬 큰 사이즈로 고해상도의 영상을 기록·표시할 수 있다. 표준 IMAX의 스크린은 폭 22미터에 높이 16미터이지만, 이것보다 클 때도 있다. IMAX는 대형 포맷, 특수 극장의 필름 시스템으로서 가장 성공한 것이다.

IMAX의 한 종류인 IMAX 돔(원래 OMNIMAX(옴니맥스)로 불림)은 경사가 있는 스크린에 투영할 수 있다. 2008년 7월 영화 다크나이트가 극영화로는 최초로 약 30여분의 분량을 IMAX카메라로 촬영되어 IMAX상영관에서 상영되었다.

대한민국에는 CGV 일부 지점에 IMAX MPX 상영관이 있으며, 그 중 CGV 서면의 IMAX관은 세계 최초로 IMAX에 4D효과가 적용되어 있는 IMAX with 4DPlex관이다. 이외에 63빌딩에 아이맥스 상영관이, 엑스포과학공원에 IMAX 돔영상관이 있다.

출처 : 위키피디아 http://ko.wikipedia.org/wiki/%EC%95%84%EC%9D%B4%EB%A7%A5%EC%8A%A4
http://en.wikipedia.org/wiki/IMAX

IMAX http://www.imax.com/ko/about/experience/dm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