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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joy/Movie

[BP/MOVIE] 진작에 끝났어야 할....레지던트이블 '리트리뷰션'

by bruprin 2012. 9. 25.




BP's : 가끔 있다.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한다는 내 신념을 흔들리게 하는 영화들.
한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이 있어야 하는지 짐작은 하지만 가끔은 너무하다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흠 제작자가 비용을 감축했군, 감독과 배우들의 사이가 틀어졌나?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스크린 안으로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몰입감이고, 이런 몰입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탄탄한 이야기가 필요하다.
레지던트이블을 영화로 먼저 본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처럼 플레이스테이션 바이오하자드부터 시작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게임이 영화화 됐을 때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는 무척 신나는 일이다.

바이오 하자드에서 라쿤 시트에 그들이 들어갔을 때..그 방안 모퉁이를 돌았을 때 나타나는 그 사람의 얼굴... 갑자기 창문을 깨면서 들이닥치는 광견들.
지금 보면 어처구니 없는 그래픽이지만 사실 이 게임은 지금해도 긴장감이 넘친다. 게임 속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탄탄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하자드를 영화화 한다고 했을 때(레지던트 이블은 바이오 하자드의 미국판 게임의 이름이다)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1편은 아주 괜찮았다.
등장인물들 연기와 한계상황, 특수효과와 다음 장면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들...하지만 이후 그 감도는 점점 약해졌고 4편부터는 -_-; 이거 뭐지?라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또 다른 흡혈귀 영화 블레이드처럼 1편이 가장 재미있고 그 이후에는 긴장감이 점점 떨어지게 만들어 버리는..

지난번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아이맥스의 감동을 격하게 받았기 때문에, 레지던트 이블도 아이맥스에서 보려고 했지만...거기에서 봤으면 아주 후회할 뻔 했다. -_-;
후반부의 늘어지는 구성이며, 애국계몽영화를 보는 듯한 대사. 마지막 격투씬은 모탈컴뱃에서 따온 듯한 느낌으로...중간에 나가고 싶은 것을 참아야 했다. ㅠ ㅠ
더 이상 MILLA JOVOVICH의 나신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이야기... 게임보다 더 현실성이 없는 구성은 참...안타깝게 느껴질 정도였다.

지지난번에서 끝맺었으면 아주 좋았으련만...

제목 : 레지던트이블 '리트리뷰션' Resident Evil: Retribution
장르 : 액션
개봉 : 2012년 9월
감독 : Paul W.S. Anderson (팬도럼, 데쓰레이스, 에일리언 대 프로데터, 데드 오어 얼라이브)
추천도 : ★☆☆☆☆
imdb 평점 : 6/10 참고로 1탄은 6.6, 2탄 6 3탄 5.9, 4탄 6.2, 2008년 나온 애니메이션 Resident Evil: Degeneration이 6.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

http://www.imdb.com/media/rm449620736/tt1855325

예고편
http://youtu.be/fetL5JuKG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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