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기다렸던 쉐보레 트랙스. 가격이 예상보다 10% 가량 높게 나와서 트랙스를 구매하려던 사람들이 다른 차종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
전체적인 느낌은 어정쩡하다는 것.
1.4 터보를 올린 것은 잘한일이지만 소비자들에게 디젤이나 1.8리터 엔진 선택권을 줘야 했다. 가격적인면에서도 차급에 따라 구분되는 자동차 업계 통념상 투싼과 가격차이가 너무 적기 때문에 안전사양 들을 탑재했다고 해도 소비자들이 심리적으로 느끼는 가격대가 너무 높아져 버렸다.
페달과 브레이크의 답력이 상당히 느슨하게 설정돼 있다. 브레이크 경우 생각보다 깊게 밟아 줘야 원하는 만큼의 제동이 걸린다. 가속도 마찬가지. 터보렉을 줄였다고 하는데 반박자 늦는 반응성이 느껴졌다.
풍절음이나 고속주행시 안정성은 마음에 들었고, 가솔린이기 때문에 정차시 덜덜거리는 소리를 들을 필요가 없어서....이 것도 마음에 들었지만, 디젤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큰 불만일 듯.
3000여대가 예약판매됐다는데..애매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 상반기 굉장히 기대한 차량인데 조금 더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를 들어줬으면 좋았었을 것 같은데.
한국지엠은 한국의 지엠보다는 글로벌 지엠의 소형차 생산기지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느끼게 해줬다.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140마력, 20.4kg.m 토크)
리터당 고속 14.1㎞, 도심주행연비 11.1㎞ 복합 12.2km/L
디젤은 출시 계획이 없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들의 한마디 - M의 C님
쉐보레차량은 1년 된 중고를 사는 것이 가장 좋다. 트랙스 역시 그럴 것 같다.
- P의 K님
겉모습에 끌려서 왔다가, 내장에서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하지만 차를 잘 모르는 젊은층 중에는 어필을 꽤 할 것 같다.
- D의 L님
깡통이 1700만원으로라도 나왔어야 한다. 너무 비싸다.
- D의 L님
어정쩡해...확실히 좋은 것도, 확실히 나쁜 것도 아니다.
장점
- 정숙성. 가솔린이라서 역시 조용하다. QM5 가솔린이 너무 크게 느껴졌다면.
- 보스오디오. 차급에 오버해서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오디오 업그레이드는 필요 없을 듯.
- 자동차세 . 2리터 디젤에 비해 자동차세 27만원 가량 적음.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세금도 낮아지니 장점도 상쇄된다.
단점
- 내장. 아베오와 너무 비슷하다. 기어박스를 쳐다보면서 타지는 않을 것 같지만 만들다 만 것 같은 부분이 신경이 쓰인다. 바이크형 계기판. BMW 바이크면 좋았겠지만 스쿠터 계기판 같다. 익숙해지면 그나마 시인성 때문에 좀 낫다.
- 공간활용성. 문 안쪽이나 운전석과 동승석..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놨지만 혼다와 같은 마술은 없다.
- 가격. 사실 옵션을 감안하면 이해는 가나. 스마트키도 없고, 오토에어컨도 없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는 현세대의 차세대가 아니라 구세대의 차세대 처럼 보인다.
- 파워트레인. 1.4 터보면 충분하지만 연비에서 오는 부담은 어쩔 수 없다. 2000만원 전후 차량을 구입하는 사람에게 연비는 절대적이다. 신경쓰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쓰는 사람이 대부분.
결론 : 올란도가 위대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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