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가 BMW라고 한다. 국내 수입차 역사상 최초로 한 해 3만대를 넘긴 브랜드라고.
7시리즈 판매량이 전세계 상위권이라 본사에서도 우리나라 시장에 각별하다고 하다.
수입차 시장이 올해 15만대 좀 넘을 것 같은데 이렇게 작은 시장에서 BMW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가 많은 것이 참 신기하다. 아마 BMW 내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해 매우 독특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BMW 판매량에 기여한 모델은 역시 520d다. 중년들의 드림카로 불릴만큼 이제 520d는 수입차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다.
골프와 3시리즈로 시작해서 5시리즈로 가는. E클래스를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젊은 느낌은 확실히 BMW가 가지고 있는 것 같다.
520d의 매력은 역시나 높은 연비다. 이 정도 중형차의 연비가 시내에서 리터당 10km 초반, 고속에서는 20km 대가 나오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많을수록 유류비로 상쇄되는 부분이 많다.
사실 연비가 높다는 것은 경제적인 부분 뿐 아니라 주유소에 대한 신경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대부분 중형차는 한번 주유하고 300~400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는데, 520d 경우 800~900km , 시내주행만 하더라도 600~700km 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보니, 타면서 느끼는 만족감이 크다.
320d야 진동과 소음을 감수해야하지만, 520d는 문을 닫으면 확실히 소음과 진동이 적고(물론 가솔린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다), 자동차를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BMW와 벤츠는 구분하니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도 상당하다.
제네시스에서 520d로 옮겨간 분의 말을 들어보면, 수입차에 대한 초기 부담보다도 유류비에서 오는 장점이 확연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디젤을 선택할 것이라고 한다.
아직 국산 모델 중에는 독일 디젤만큼의 연비를 뽑아내는 모델이 없으니 이 부분은 대응을 해야할 것 같다.
그래도 그랜저가 하이브리드로 나와 연비가 16km까지 나오니, 연비만 제대로 나와주면 내년에는 어느정도 실속파들을 끌어들일 수 있지 않을까?( 아 그런데 하이브리드 로고 폰트 좀 바꿔줬으면 한다. 좀 더 미래지향적이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신형 제네시스도 연비가 좀 아쉬운데. 의외로 비용처리가 되는 전문직과 법인들도 신경쓴다고 한다. 경비 절감에 민감하다고.
그래도 이번에 삼성 신임 임원들은 대부분 제네시스를 선택했다고 한다.
320d와 같은 엔진이지만 확실히 아반떼와 그랜저급이 다른 것처럼.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뭐 재미야 3이 훨씬 좋지만 그 외 부분은 모두 5쪽이...
520d는 아저씨들 사이에서 이미지를 확실히 잡은 것 같다. 차에 잘 모르는 사람들도 520d의 연비가 좋다는 것을 아는 분들이 많을 정도니..
신형은 계기판도 L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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