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REVIEW] 소니 '바이오 P'를 사야하는 이유...

HSDPA나 와이브로와 결합하면 진정한 모바일 세상이 열린다.

바이오를 쓰면서 사야되는 이유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제품은 한마디로 포르쉐 같은 스포츠카다.

소유의 즐거움과 멋진 디자인을 완성시켜주는 제품이다.

하지만 마지막에 내린 결론은 역시 그대로 쓰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소니의 관대한 바이오 소프트웨어는 도움이 되기 보다는 거추장 스러웠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소비자가 선택해서 설치해도 될텐데..

배터리는 100% 충전하면 딱 2시간 쓸 수 있다.

이 부분 역시 바이오P의 단점...


밖에서 쓰려면 최소한 4시간 정도는 되어야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무게와 디자인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겠지만.

만약 바이오P를 가지고 배터리만으로 작업을 하려는 사람은

꼭 추가 배터리를 구입해야 할 것이다.

인기 많은 넷북 삼성전자 NC 10과 비교...

크기와 무게 모두 절반이라고 보면 된다.

두께도 꽤 차이난다

크기가 절반이니 휴대성이나 활용성은 극대화 될 수 있다.

LCD 크기비교

12인치 10인치 그리고 8인치...

바이오 P옆에 있으니 NC10이 대형 노트북PC같이 보인다.

화면이 작기 때문에 아래 부분이 많이 잘리지만 역시나 불편한 부붑ㄴ은

화면 크기가 아니라 속도다.

웹 창을 몇개 띄워놓고 아래로 드래그하면 눈에 뜨게 느려진다.

아톰 CPU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같은 CPU를 쓴 NC10에서는

그 정도로 심하게 느려지지 않는다.

브라우저를 크롬과 파이어폭스를 써봐도 조금 빨라지는가 싶은데

역시나 별차이 없다.

비스타 때문인 것 같다.

Q1울트라와 비교하면 이렇다.

7인치와 8인치의 차이...

쓰다보니 바이오P도 대단하지만 Q1울트라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시야각이나 LCD 밝기 등은 바이오 P가 더 좋다.

두께는 비슷한 편....

아 Q1이 조금 더 무겁고 조금 더 두껍다.

길이는 바이오P가 더 길다.

몇 번 부팅을 하니 이런 증상이..-_-;

이후에도 잠깐씩 멈추는 때가 있었다. 하지만 리부팅하면 다시 복구 됐음.

제품 문제인지 셋팅문제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음.

정말 가볍다....손에 들고 다녀도 불편이 없다. Q1울트라보다 가볍기 때문에 부담이 더 없었다. 하지만 키보드를 펼치고 다녀야 하니 들고다닐때는 Q1울트라가 편하다..하지만 가끔 키보드 입력을 해야하니 그럴때는 바이오 P가 확실히 더 편리하다.

밝은 직사광에도 LCD가 이만큼 보여준다.

지하철에서든 어디에서든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것은 정말 편리한 일이다.

해상도가 좋다보니 이렇게 좌우로 여백이...

PMP로 활용해도 된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어답터가 일반 노트븍PC 1/2수준이라는 것. HP NC2400 도 어답터가 작은편인데....절반도 안된다.

작다는 것은 활용도가 극대화 될 수 있다는 점. 어답터와 노트북PC를 모두 들고다녀도 부담이 없다.

속도만 빨랐으면 바이오 P는 대단한 제품으로 탄생했을 것이다.

어차피 높은 가격에 출시될 것인데 좋은 CPU를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바이오P  윈도XP 다운그레이드를 해보고 속도가 얼마나 빨라지는지 체크해봐야겠다. 

만약 속도가 일반 넷북 수준으로 나온다면 항상 들고다녀야 겠다.

워드머신으로는 최고지만 이 역시 비스타 때문에 버벅거린다. -_-;


바이오P가  C1 계보를 이어주길 바랬는데

너무 충실하게 이어준 것 같다.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과...느린 속도를 모두..-_-;

스타일은 바라는 그대로 인데 

그 것만으로 만족한다면 충분히 구입할 가치가 있다.


하지만 역시나...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