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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전자사전

by bruprin 2015. 8. 19.



BP's : 스마트폰과 인터넷 때문에 위축된 시장이 전자사전인데. 의외로 이 시장이 남아 있다고 한다. 이유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기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교육용 PMP, 태블릿도 마찬가지인데 동영상 강의에 특화된 모델로 인터넷이나 DMB 기능은 뺀 스터디 모델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이 있는데 왜 전자사전이 필요한가 생각을 해봤는데. 스마트폰이 여러가지 기능을 하기는 하지만 한 기능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에 비해서는 오히려 약점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 흑백 샤프 전자사전은 일단 무지 가볍고 AAA배터리 하나를 넣으면 한 육개월은 쓸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메뉴에 들어갈 필요도 없이 그냥 열고 모르는 단어를 바로 찾아볼 수 있으니. 전자사전만 있으면 영어 공부를 잘하겠다!는 잠재적인 합리화를 줄여줄 수 있다. 

이 제품과 여러가지 기능이 되는 아이리버 컬러 전자사전이 있는데.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이 걸 고를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스마트폰 등장으로 위축된 시장의 제품들은 스마트폰과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기능을 특화해 스마트폰이 제공하지 못하는 가치를 내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았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설프게 따라하는 것보다 확실한 기능을 갖는 것..의도적인 절제... 



흑백이지만 반응도 빠르다. 



화면 크기도 적당하고 딱 필요한 것만 표시된다. 

아 그리고 조작이 쉽다. 

IT기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편리하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상황에서 이런 것이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스마트폰 조작이 아주 어려운 분들도 여전히 많다. 




플라스틱이라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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