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IT] 소니 사이버샷

BP's : 소니 F717 이라는 카메라를 갖고 싶었을 때가 있다. 당시에 나왔던 초기 디지털카메라와 완전히 확연히 다른 성능을 보여준 제품. 

이제는 너무 오래된 제품이지만.

당시에 소니의 디지털카메라 브랜드 사이버샷 제품 중에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다. CD를 그대로 저장할 수 있는 제품, 플로피디스크에 저장하는 제품. 

지금 보면 말도 안되는 방식이지만, 당시에는 그게 기술이었고 혁신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지금 그 때 찍은 사진들을 보면 카메라별로 성능의 차이가 확 난다는 것이다. 

니콘 950으로 찍은 사진이나 캐논 G2로 찍은 사진은 지금봐도 멋지다. 그리고 사이버샷 모델 명은 기억이 안나는데, 그 때 찍은 사진도 괜찮다. 

우연히 카페에서 소니 사이버샷 옛날 모델을 만났다.

그냥 장식용으로 올려둔 것인데 얼마나 반갑던지.. 

예전에는 애지중지 했을 제품인데, 이런 제품들도 다 추억이 되는 것 같다. 

소니가 카메라 사업을 하는 것이 그래도 이전에 노력한 것 + 미놀타 DSLR 부문 흡수....신의 한수 였던 것 같다. 

이랬구나... 지금봐도 만듦새가 좋다. 

LCD를 켜면 기술의 차이가 확 느껴진다. 

그 때고 주변기기 비쌌다. 배터리, 메모리카드. 

6배 줌...대단함. 

지금 봐도 멋진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