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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BP/AUTO] 전기자전거의 필요성 - 여가용 자전거와 운송용 자전거

by bruprin 2016. 12. 18.


BP's : 전기자전거와 전기스쿠터에 관심이 많은데, 그 이유는 삶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효율적인 제품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물론 자동차는 몇 년 뒤에 전기차로 이동하겠지만, 거기까지 가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여전히 가격이라는 걸림돌이 있어서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결국 그 임계점을 넘으면 빠르게 진행되겠지만, 그 임계점을 넘기까지는 수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기술과 가격으로도 전기자전거나 전기스쿠터, 전기킥보드는 충분하다.

아직 이들 제품 가격은 높지만....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면.....가까운 거리는 운숭수단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런면에서 보면 여가용 자전거에 치중돼 있는 우리나라 자전거 시장은 아쉽다. 

자전거가 운송용이 아닌 취미로 한정된 비중이 너무 커졌다. 


물론 고가의 취미용 자전거 시장도 존재해야한다. 하지만, 그 비중이 너무 크다는 것이 문제다. 


자전거를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추천할 자전거를 물어보면 어떤 용도로 쓰려고 하는지 되물어보는데, 대부분 주말에 취미로 한강에 나가거나 근교를 달리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 구입해놓고 실제 계획과 달리 그렇게 안쓰는 제품이 많은 것처럼. 자전거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우선 그런 질문을 받으면 집에 빨래걸이로 쓰는 러닝머신이 있냐?고 물어본다... 

있다고 하면, 자전거를 사도 2번째 빨래걸이로 쓰일 수 있으니 잘 생각하라고 한다. 


의지가 강한 사람?에게는 용도에 맞는 자전거를 추천해준다. 


그런데, 산을 타고 싶어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내가 추천해주는 자전거는 10~20만원 사이의 하이브리드 자전거다. 그것도 중고로 구할 수 있으면 중고를 추천한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대부분 고개를 젓는다. 


자전거 비싸다고 하는데, 이런 자전거로 되겠냐고? 


이 정도도 충분하고, 몇 개월 타보다가 자전거에 대해서 좀 알게 되고, 어떤 용도로 타게 되는지 분명하게 되면 그 때 원하는 자전거를 사면 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매번 이런 얘기를 해줘도 결국은 자전거 가게에서 내가 추천한 자전거 말고 100만원 전후의 비싼 자전거를 사는 분들이 많다. 

경험칙에 따르면 80% 정도...


그리고 장거리를 가지도 않는데 왜 그렇게 비싸고 가벼운 자전거에 집착하는지....

일반적인 자전거 무게는 12~15kg 인데, 여기에서 1kg이 줄어들려면 비용에 가속도가 붙는다...


10kg 이하로 떨어지려면 어느 정도 비싼... 

그리고 8kg대에 접근할수록 놀랄만큼 비싼....

그 이하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만큼 비싼 자전거가 된다...


그런데 사람 심리라는 것이 자전거를 타면 신기한게, 더 가벼운 자전거, 성능이 좋은 자전거에 집착하게 된다.

105 울테그라 듀라에이스, 카본... 

 

그럴 때마다 하는 얘기가 있다.  몸무게 1kg 줄이면 100만원 버는거야...라고... 

좋은 자전거를 사는 것보다 운전자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좋다.  


일본과 중국은 전기자전거가 일상화 됐다. 특히 중국은 30만원 전후 저렴한 전기자전거들이 많다. 딱 필요한 기능만 넣고 다른 것은 모두 없애고 가격에 맞춘...


일본은 어린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전기자전거가 많은데, 가격은 10만엔대로 비싼 편이다. 

그래도 일본은 대중교통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1년 정도 타면 가격을 만회할 수 있다. 


여가용이 아니라 운송수단으로 쓰이는 것이니 교통혼잡도 분산할 수 있다. 

전적으로 전기로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 페달을 밟을 때 힘을 지원하는 방식(자전거를 누가 뒤에서 밀어준다고 생각하면 됨)이라 운동도 된다. 

국민 건강에도 좋다. 

여러 가지로 좋은 선택인 셈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여가용이 아닌 운송수단으로서 전기자전거가 더 많아져야하고, 정부에서 보조금도 지금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고성능 전기자전거는 필요 없다. 출퇴근, 마트에 갈 수준이면 충분하다. 


사진에 있는 파나소닉이 출시한 '비비 EX'는 1회 충전으로 110km를 달릴 수 있는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다. 가격은 13만7000엔. 

20Ah 리튬배터리를 탑재해 파워모드시 68km, 롱모드시 110km 주행이 가능하다. 중량은 29.9kg. 충전시간은 약 8시간


생긴 것은 그냥 동네 아저씨들이 타고 다니는 자전거지만....한번 충전으로 웬만한 거리는 왕복할 수 있다. 

어린이를 태울 수 있는 좌석을 탑재한 모델도 판매한다. 


가격과 기술은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고, 전기자전거가 성공할 수 있으려면....자전거를 탈 수 없는 사람, 노인과 여성도 쉽게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 

보조바퀴가 있어도 되고...


관련링크 : http://news.panasonic.com/jp/press/data/2016/12/jn161214-1/jn161214-1.html







 









신제품이라 관련 영상은 없는데, 이전 모델들에 대한 영상은 있다. 

파나소닉 전기자전거에 대한 영상 


50초부터 보면 오르막길을 오르는 영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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