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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Mobile

[BP/IT] 애플 '아이폰', 노키아 'N 5800' 그리고 삼성전자 '옴니아2'

by bruprin 2009. 12. 6.

애플 아이폰이 드디어 국내에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아이폰 영향에 대해서 크게 대응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내부를 들여보면 그렇지 않다. 발 등에 불이 떨어진 듯. 여기저기서 아이폰 경쟁제품인

옴니아2를 부각시키려는 프로모션을 여러가지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급한 모습이다.

LG나 팬택에서 좀 잘나간다는 폰이 나오면 거기에 광고나 가격으로 대응해서 잠재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


[BP/IT] 애플 '아이폰', 노키아 'N 5800' 그리고 삼성전자 '옴니아2'

주위에 아이폰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가장 놀라는 것은 주위의 다른 사람들이 아이폰을 알아본다는 것이다.

젊은 사람 뿐 아니라 연세가 지긋한 분도.

얼마전 택시안에서 기사님과 우연히 아이폰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원래 휴대전화에 관심이 많나보세요"라고 물어봤더니 "아니 그런건 아닌데 신문에서 하도 떠들어서 얼마나 좋은지 한번 보려고"라는 대답이 나왔다.

그 택시기사분이 아이폰을 구입할지는 모르겠지만.

휴대전화기로도 인터넷 검색이 바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되면...

다른 택시기사분들에게도 분명히 알릴 것이다.



전화와 카메라 기능이 늘어난 것 뿐이지만..

그것은 인터넷이 연결된 PC와 그렇지 않은 PC처럼 완전히 다른 가치를 만들어 낸다.



3GS라서 확실히 빨리 뜬다.

조작성도 괜찮았다.


벌써 많은 앱들을 받아뒀다.


블랙도 괜찮다...

16GB도 충분하지만 32GB로 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나는 구입하면 32GB로 구입하려 한다.

그리고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주렁 주렁 달고 다니는 내 가방 속을

아이폰 하나로 줄이려고 한다.



카메라 기능도 꽤 괜찮았다. 간단하게 찍기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였다.

맥의 포토부스와 비슷한 기능을 쓸 수 있다.

사실 이런 기능들은 OS, 제조사와 관계없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넣을 수 있는 기능인데



이번에는 화이트...

윈도 모바일 스마트폰과 가장 다른 점이 바로 보고 누구나 쓸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어떤 메뉴를 눌러야 해당 기능을 쓸 수 있는지 배워야 할 필요없다. 

그냥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화이트도 나름 이쁘다.



두께는 터치보다 조금 두껍다.


메뉴 하나 다를 뿐인데..



아래가 아이팟터치 위가 아이폰


인터넷은 바로 바로 뜬다.

무선랜으로 아이팟터치 사파리를 쓰는 것보다 빠르다.

호오...

청개구리 심보가 발동했는지..

너도 나도 아이폰을 구입한다고 하니...오히려 흥미가 줄어들어버렸다.


그래서 관심을 가는 것이 노키아 N 5800  



심비안은 예전 레보를 쓰면서 안정성을 검증했기 때문에..

N 5800 신뢰성면에서는 걱정이 없다.



크기가 두툼하다. 안에 쿼티 자판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카메라 성능이 꽤 괜찮다.



칼자이즈 렌즈....


키패드도 큼지막하고.

일단 전화기능이 편리하다...



두께가 좀 더 얇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샌드위치마냥 두꺼운 것이 살짝 아쉽다. 그래도 파지할때 불편한 수준은 아니다.

주머니가 축 쳐지지는 않을 둣,,,


칼짜이즈는 렌즈가 좋은 것보다 그 이름 자체로 신뢰도가 높아진다.

그래서 사진이 나오면 칼 짜이즈니까...


터치는 감압식인데 스타일러스 펜도 들어있다.


가로 세로 다 쓸 수 있음.




배터리 커버가 참 독특하게 열린다.

열때마다 이거 부러지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뮤직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에 맞게 음악 감상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좋아할 만한 기능이 많다.

특히 MP3파일을 바로 벨소리로 만들고, 주소록에 있는 사람마다 MP3 벨소리를 정할 수 있다.

이 과정이 무척 쉽다.


앨범 커버기능도 지원..


동영상도 전송하면 자체 인코딩을 해서 보여준다.

내장 128MB에 외장 메모리는 최대 16GB까지 가능하다.




n 5800은 매력적인 휴대전화임에도 최근 출시된 아이폰 때문에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해운대 개봉했는데 2012가 바로 개봉한 것 같이..

2년 약정이면 거의 무료에 구입할 수 있어서 참 고민된다.



아이폰이 잘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보다 기존 스마트폰이 못하는 부분이 컸기 때문에

그 부족한 부분을 아이폰에서 찾은 것이 아닐까.

앱스토어나 아이튠스의 기능이 강력하기는 하지만 

아이폰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스마트폰 = 전혀 스마트 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실망한 사람들이 아이폰을 찾는 것 같다.


사실 기존 출시했던 이메일, 인터넷 검색만 제대로 됐어도
 
아이폰에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하지 않았다.

삼성이 스마트폰에 무선랜 기능만 제거하지 않았어도

아이폰이 이렇게 관심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한번이라도 윈도 모바일 익스플로러로 인터넷 검색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과정이 대학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것보다 더 짜증나고 길다는 것을 알 것이다. 

아이폰의 인기는 어쩌면 우리나라 통신사와 단말기 업체가 자초한 일일 수도 있다.

오히려 이번 일은 삼성전자와 lg전자 펜택 등 업체들이

그동안 간과했던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보면 단말기 업체나 통신사 모두에게

아이폰 출시는 독이 아닌 약이 될 수 있다.


아 그리고

다들 아이폰 아이폰 하니 오히려 옴니아 2로 바꾸고 싶은 이 심리를 뭘까..

한번 살펴보고 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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