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지난 몇년간 선거 개표방송은 SBS가 주도했다. 기존 개표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재미있는 개표 방송.
각 지역 별로 개표율에 따라서 애니메이션이나 다양한 화면 효과를 넣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고, 큰 관심을 받고 개표방송마다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이번 개표방송은 이전 SBS가 가지고 있었던 역할을 JTBC가 가져간 것 같다.
물론 절대적인 시청률 기반을 가지고 있는 TV에서는 다르겠지만, 인터넷 부문에서는 모객 뿐 아니라 형식과 내용면에서도 JTBC가 돋보였다.
우선 SBS는 기존 하던 것의 반복이었다. 일부 형식을 추가해서 재미를 넣으려고 했지만. 양념만 조금 한 정도.
큰 틀은 기존 개표 방송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현장 연결에서 여러 번 실수가 있었다. 생방송 중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예전에는 없었던 실수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 것은 분명히 보완할 부분이 있어 보인다.
인터넷을 통해서 사람들이 득표율을 확인하기 때문에. 사실 득표율은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그 득표율이 왜 나타났는지, 선거 이후 판세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한 부분이 중요했는데.
SBS는 지역별 득표율을 중심으로 나오고,
JTBC는 손석희 앵커와 유시민 작가, 윤여정님이 나와서 선거 관련한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중간 중간 준비했던 꼭지를 내보내고, 투표율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유시민 작가와 윤여정님이 나온 것은 이번 대선이 '시민이 만든 여정' 이라는 타이틀 때문이라고 한다.
정치 전문가와 유권자를 대변할 수 있는 윤여정님을 각각 구성해 구도를 재미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을 해주는 곳이 많았다.
그런데, 인터넷으로만 보면 시청자들 수가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
11시 정도에 각 실시간 유튜브 채널 시청자를 보니.
JTBC 9만6226명 (11만명까지 늘었었다. 유튜브 접속이 안될 정도로 많았음)
SBS 3만1459명
YTN 9001명
연합뉴스 3195명
오마이TV 3121명
TBS 1230명
채널 A 723명
TV조선 244명
순이었다.
TV조선과 JTBC는 유튜브 시청자 수가 400배 정도 차이나는 셈이다.
물론 여전히 TV로 보는 수는 다르겠지만.
앞으로 방송이 인터넷 중심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이런 차이는 더 커질 것 같다.
방송도 판이 바뀌고 있다.
JTBC 방송은 생방송이지만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방송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중심을 손석희 앵커가 잘 잡아주고 계시니..
점유율도 중간 중간 점검
흐름이 자연스럽게 연계 됐다.
누가 당선될지 몰라서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3인의 짧은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고 한다.
아주 잘 만든 영상이었다.
출생부터, 학창시절, 참여정부 시절
정치 입문까지 소개
영상을 보여주면서 아래 득표율도 표시
CG도 있다.
이렇게 중간 중간에 준비해둔 코너를 넣으니 계속 보게 됐다.
채널 A는 기존 방식 대로
KBS도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했다. 시청자는 -_-;
사전조사 발표 당시 상황
TBS는 종편 패널로 많이 나오는 분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그런데, 너무 많은 분이 나왔다.
오히려 집중이 안됐음.
패널이 많은데 카메라도 자꾸 움직여서 혼란스러웠다.
꿋꿋하게...
SBS는 실시간 방송 말고 스브스 뉴스로 다른 시도..
SBS방송을 보면서 패널들끼리 이야기 하는..
이것도 산만했다.
일부 실수는 있었지만, 화면 잡는 것은 역시 공중파와 종편 차이가 있었다.
카메라, 인력 차이가 있으니..
이 두분은 사실 서로 할말 많으셨을텐데..
아니면 아무 말도 안하시거나
SBS 이번에도 공은 많이 들였는데...이렇게 수치만 알려주는 앞으로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다. 네이버에서 각 지역 득표율 보는 것이 빠르니.
TV 시청자들을 위해서도, 이렇게 크게 득표율을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과 흐름을 읽고 설명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JTBC는 손석희 앵커가 문재인 후보 당선이 확실해지자 득표율 보여주는 것을 아예 줄이고.
다른 방향으로 아예 틀어서 진행을 하셨다.
참 대단하신...
오마이 TV는 꾸준히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팬들은 계속 시청
YTN도 실시간 방송 진행
연합은 오히려 경쟁자들에 비해 뒤떨어져 보였다.
JTBC는 이어서 토론을 방송. 각 당 관계자들이 선거 이후 판세를 논의 하는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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