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2017년 티스토리 결산.
결산을 해보니 성적표를 받아든 느낌이다.
어떻게든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글을 쓰려고 했는데, 생각한 정도는 글을 썼던 것 같다. (절대적인 양으로 만...)
내용이 부실한 것은 아쉽지만, 올해는 좀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기를...
이제 시간도 어느 정도 지났고, 지난해 글을 더 많이 올려서 그런지, 방문자도 조금 더 늘어났다.
티스토리 결산은 방문자수, 태그, 공감, 댓글, 글 수, 카테고리 비중 등을 종합해서 보여주는데,
이렇게 보니 한 해 동안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했는지 파악할 수 있어서 좋다.
네이버나 다른 설치형 블로그를 하지 않는 이유는.
편리함과 귀찮음의 적절한 타협이었던 것 같다.
네이버 블로그를 쓰지 않는 것은, 백업 기능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티스토리에서 지원하지 않지만(백업 기능을 악의적으로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트래픽 문제 때문에 지웠다고 한다. 물론 설치형 블로그로 옮겨가지 않고 티스토리에 모아둬야 하는 이유도 있었을 것 같다)
티스토리가 갑자기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예전에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를 사용하다가 갑자기 서비스를 중단해 버려서 몇 년치 홈페이지 내용을 날린 적이 있다.
그래서, 잠재적인 불안감은 있다.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 한시적으로 백업 기능을 제공하거나, 1년에 1번이나 횟수를 정해서 백업 기능을 지원하면 좋을 것 같다.
아니면 유료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설치형 블로그는 자유롭지만... 그게 또 설정하고, 매번 플러그인 업데이트 하고 하는게 귀찮다.
결국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는 것은 게으름을 대변하는 것일 수도 있다.
불편한 점도 많다.
임시저장 기능이 플래시라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가끔씩 버튼을 잘 못 눌러서 글을 날려 버릴 때도 있다. 이전보다는 많이 개선됐지만...그래도 뭔가 안전장치가 하나 더 있었으면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블로그 서비스로 옮길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2017년 티스토리 서비스 덕분에 편하게 글을 올릴 수 있었다.
원래는 기억의 흔적을 남기려고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매일 읽기를 쓰는 것처럼 되어 버렸다.
이 자리를 빌어서, 티스토리 서비스를 운영해주는 분들, 유지보수 해주는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그리고, 블로그 방문자분들께...고마운 마음을... (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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