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2분기 IDC PC 출하량 자료가 발표됐다. HP와 델의 순위는 변동은 없지만 3 4 5 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레노버가 에이서를 제치고 3위를 했는데 이것은 좀 의외다. 오히려 에이서가 델을 누르고 2위가 될 줄 알았는데.
이는 레노버가 해외에서 영향력이 강해지는 부분도 있겠지만, 중국내 PC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가 PC시장 점유율 50%를 하는 것처럼 중국에서 레노버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사실 표를 자세히보면 가장 큰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것은 Others다. 기타등등의 소규모 업체들 점유율이 40%에 달한다는 것은 중보급형 제품에서 경쟁이 치열하다고 볼 수있다. 하지만 이 시장이 그리 오래갈 것 같지는 않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에이서와 아수스 같은 업체들..(최근 이 업체들 PC보면 이거 팔아서 수익이 남을까? 할 정도로 저렴하다)이 이 시장을 위협할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애플이 3위를 차지했다. 점유율 10%를 넘겼는데, 가을에 출시하는 아이폰 5와 i클라우드 서비스와 맞물려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플이 아이팟과 아이폰에서 했던 사업모델, 혁신적인 제품을 대규모 부품 발주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는 방식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PC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애플은 이 방법을 분명히 PC 시장에도 쓸 것이다. 맥OS가 윈도OS를 대체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고, 아이폰이나 아이팟과 달리 초기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혁신적인 신제품의 출현이 점유율을 기대만큼 끌어올릴 수 없다는 판단에 시점을 가늠하고 있을 것이다.
신흥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8441만3000대(지난해 동기 8228만9000대) 라는 숫자는 선진시장에서 PC 수요가 하락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수요가 PC 교체수요를 상당부분 대체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출처 : http://www.idc.com/getdoc.jsp?containerId=prUS22937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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