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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News

[BP/IT] 딴지일보 악의적인 해킹. 누가 왜 그랬을까?

by bruprin 2011. 7. 26.


BP's : 가끔 들어가보는 딴지일보 대문이 닫혀 있길래, 금방 복구될 줄 알았다. 하지만 오늘 확인해보니 해커가 지난 13년간 데이터를 지웠다고 한다. 악의적으로 백업 데이터까지 지웠기 때문에 복구가 불가능하다고..-_-; 

 다행히 1년전에 백업을 해놨다고 하는데, 문제는 백업 뒤 1년간의 기사와 독자들 글은 모두 사라졌다는 것이다. 오늘 다시 문을 연다고 하는데 아직도 닫혀 있다.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 

 딴지일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 특정 이슈에 대해서 참 가감없는 기사를 쓰는 거의 유일한 매체다. 각 매체들은 필연적으로 해당 부문에 있는 기업 또는 기관 등과 어떤 방식으로든 관계를 맺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사소한 것이라도 기사의 방향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 이부분에서 자유로운 미디어는 거의 없을 것이다)

 이 때문에 기업이나 기관, 정부와 정치적인 관계가 없는 딴지일보가 소신있는 기사를 쓰는 것을 여러번 봤다. (물론 과장된 문체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번 정권들어서는 정권을 대놓고 각을 세웠기 때문에 입이 있어도 말하지 않는 언론들에 비해 바른말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딴지일보는 예전부터 민족 정론지를 내세웠는데, 결국 시대가 그들을 진짜 정롡지로 만들어 버렸다)

해킹이 아니라 백업 데이터까지 모두 지운 것을 보면 많은 계획을 했던 것 같다. 누가, 왜 그랬을까? 보수미디어였다면 북한의 소행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딴지일보 성격상 그런일은 절대 없을 것이고.

미닉스님 블로그를 보니
http://minix.tistory.com/222  백업 안된 기사를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은 있는 것 같다.
그나마  백업이 안된 지난 기사들을 포털들 캐쉬에 저장되어 있으니, 이런 기사들을 모아서 굵직한 기사들은 살려야 할 것이다. 양이 많을테니, 딴지일보를 좋아하는 사람끼리 나눠서 해도 좋을텐데.

대선후보 릴레이 인터뷰와  안희정을 만나다!, 천성관 아저씨 집에 직접  찾아갔던 그 기사(천성관은 무고하다!)는 잊을 수가 없다. 백업을 해두었기를 정말 다행이다.
현재 대문만 막혀있고, 주요 기사들에 링크가 되는 것을 보니, 어느정도 복구가 된 것 같다.

빨리 복구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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