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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udio

[BP/IT] 파나소닉 CDP

by bruprin 2019. 12. 23.

BP's : 이제는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통해 스트리밍이나 파일로 음악을 들었지만 

예전에는 음악을 들으려면 워크맨이나 CDP, MDP로 들어야 했다. 

갑자기 예전 노래가 듣고 싶어서 CD를 찾았는데. 

CDP가 안보인다. 

다행히 예전 제품들 모아둔 상자에 CDP가 있었다 

파나소닉 SL-CT570

이상하게 디스크맨은 사기 싫어서 남대문 동경전자에서 파나소닉 제품으로... 

(최근에도 남대문 가면 동경전자에 아저씨가 계신 것을 보고 왔다. 이제 워크맨 CDP가 없는데 어떻게 장사를 이어가실까)

혹시나 작동하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돌려보니 아주 잘 움직인다 :_) 

그리고, CDP에 이어폰을 꼽고 들어보니. 

역시 음질이... 좋다. 

블루투스가 편리하긴 하지만 CDP를 따라갈 수 없다. 

생각해보니 음악을 너무 쉽게 얻고, 들을 수 있게 됐지만. 

예전 음악이 주는 감동을 느끼는 횟수는 더 줄어든 것 같다. 

이게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일까? 생각해보니. 

소스와 플레이어, 스피커의 차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오디오 시스템이라도 블루투스로 들으면 모두 밋밋해져버리니... 

한번 들어보려다가 최근에는 CDP로 계속 음악을 듣고 있다. 

CD를 좀 더 사야하나. 

만듦새가 아주 좋다 

그 옛날 껌전지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서태지 CD들 

아껴서 들었던 

지금 보면 혁신 그 자체였는데  

나는 3집이 좋다. 

지금 봐도 멋진 디자인

CD가 좋은점은 디지털음원이 주는 느낌과는 달리. 

내가 음악을 가지고 있다는 것 

다 반도음반 

명반들 

예전에는 곡 번호도 다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싱글도 많이 나오고, 듣는 방식도 무작위로 듣는 경우가 많으니

음악가가 곡의 순번도 분명히 큰 신경을 썼을텐데.. 

음반채로 들으면 또 느낌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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