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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VIDEO

[BP/IT] 아마존 TV 시장 진출 - 삼성과 LG의 강력한 경쟁자

by bruprin 2021. 9. 15.

BP's : 아마존이 10월부터 스마트 TV를 출시하고,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존 TV업체들과 경쟁을 한다. 

아마존이 겨냥하고 있는 시장은 보급형 스마트TV이기 때문에

삼성전자 QLED, LG전자 OLED TV가 구축한 고급형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보급형 TV 부문에서는 상당한 시장 잠식이 벌어질 것이다. 

아마존의 장점은 하드웨어는 낮은 가격 또는 거의 무료에 제공하고 아마존 프라임이나 서비스 판매로 수익을 내는 방식이라 

제품을 팔아서 수익을 내야하는 기존 업체들에 비해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어쩌면 아마존은 TV보다 사람들이 TV를 어떻게 보는지,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TV에 등장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확인하고 제품 판매에 연계할 수 있으니. 

아마존이 출시하는 스마트 TV는 '파이어 TV 옴니(Fire TV Omni)'와 파이어 TV 4시리즈(Fire TV 4-Series)' 두 가지로

두 모델 모두 TV에 파이어 TV 기능이 결합한 제품.

파이어 TV 옴니(Fire TV Omni)는 스마트 TV에 스마트홈 기능, Zoom 화상통화 기능 등 추가 기능이 있는 제품이고, 

43 인치가 409.99 달러, 50 인치가 509.99 달러, 55 인치가 559.99 달러,

 65 인치가 829.99 달러, 75 인치가 1,099.99 달러.

알렉사를 활용한 음성 조작, 스마트홈 제품 연동, 에코 스튜디오와 연동해 홈 시어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Zoom을 사용하려면 웹 카메라를 연결하면 된다. 

HDMI 2.0 3 개와 eARC 대응의 HDMI 2.1 단자 1을 탑재.

LAN 단자와 USB 단자, 광 디지털 출력도 탑재. 스피커 출력은 8W + 8W. VESA 마운트 지원.

파이어 TV 4시리즈(Fire TV 4-Series)는 스마트 TV 기능만을 지원하는 제품. 

가격은 43 인치가 369.99 달러, 50 인치가 469.99 달러, 55 인치가 519.99 달러.

가격도 옴니 제품군이 더 비싸다. 

HDR10과 HLG을 지원하는 4K 스마트 TV로 해상도는 3,840 × 2,160. LED 직하 형.

파이어 TV가 통합되어 있으며, 알렉사 음성 조작도 지원. 

사실 이전에도 아마존은 파이어 TV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2017년 파이어TV 기능이 있는 TV들을 판매해 왔다. 

하지만 당시에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만큼 성장하지 않아서 스마트 기능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고, 파이어TV의 완성도도 떨어졌다. 시장에서 큰 반응은 없었다. 

그러나 파이어 TV 옴니(Fire TV Omni)와 파이어 TV 4시리즈(Fire TV 4-Series)는 아마존 브랜드로 출시되고, 

10월을 출시 일정으로 잡은 것은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연말로 이어지는 쇼핑 시즌에 맞춰서 

TV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보급형 TV 시장은 중소기업들과 삼성전자, LG전자를 제외한 업체들이 겨루는 시장인데 

아마존이 보급형 시장을 평정할 것 같다.

그리고 나머지 시장을 두고 중소TV업체들이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일 듯.

TV를 사려면 연말 쇼핑 시즌을 기다리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국내도 11번가가 SK 멤버십과 묶어서 우주패스를 써서 아마존 직구를 유도하고 있는데, 

연말에 이 TV들을 국내에서 직구할 수도 있지 않을까? 

 

아마존이 공개한 제품은 사양을 보면 보급형이라, 삼성과 LG, 소니가 구축한 고급형 시장에는 초기에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대응이 필요해보인다.  

TV를 구입하는 대부분 소비자들은 중소TV업체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채로 가격이 저렴해서 구입했는데, 

아마존의 하드웨어 품질은 어느 정도 인정 받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 

거실에 놓을 1대는 삼성전자 QLED나 LG전자 OLED 최신제품을 선택할 수는 있겠지만 

추가로 구입하는 제품은 아마존을 비롯해서 중소업체를 택할 수 있다. 

그리고 아마존 오리지널과 알렉사, 스마트홈 기능까지 고려한다면 어쩌면 예상보다 크게 TV 시장에서 파괴력을 보일 수도 있다. 

아마존이 진출하는 사업이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다가 완전히 실패한 사례가 있고, 

야심차게 출범했다가 전문업체들과 경쟁에서 밀려난 적도 많다. 

하지만 이번 아마존 TV 진출이 예사롭지 않은 것은 스마트TV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불편한 부분을 정확히 겨냥했다는 점이다.

고급형 제품은 삼성, LG, 소니로 정해져 있지만. 

보급형 제품은 뭘 사야할지 모르겠고, 품질이나 완성도에 신뢰를 갖지 못한채로 구입해야 했던 계층이 관심을 가질만한 제품을 내놓은 것. 여기에 알렉사도 지원. 

연말에 대규모 할인, 서비스 정책으로 끼워 팔기하는 아마존 성향을 감안할 때 

프라임 서비스 구독권을 끼워주고, 할인을 좀 하면 다른 TV업체들에게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다. 

 

아 그리고 아마존이 TV 스틱 '아마존 Fire TV Stick 4K Max' 도 공개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새로운 쿼드 코어 1.8Ghz 프로세서, 2GB 램이 탑재돼 더 빠르게 작동한다.

UHD, HDR 및 HDR10+ 스트리밍과 Dolby Vision 및 Dolby Atmos를 지원.

Wi-fi 6도 지원. 가격은 54.99달러. 

관련링크 : https://press.aboutamazon.com/news-releases/news-release-details/introducing-all-new-fire-tv-family-including-first-ever-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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