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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News

[BP/IT] NFT 시대에 미디어가 살아남는 법 - AP통신 사진 작품 NFT 서비스 출범

by bruprin 2022. 2. 16.

BP's : 인터넷 시대에 미디어의 입지는 더 좁아지고 있다. 

누구나 글과 사진을 웹에 올릴 수 있으니 

언론사가 가지는 강점이 희석되고 있다. 

물론 여전히 언론사의 장점은 있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단순한 기사의 가치는 0에 수렴한다.

포털의 뉴스를 보면 누가 먼저 썼는지, 이게 과연 기사 꺼리가 되는지 의문을 가질 시간도 없이 

수 십개, 수 백개의 비슷한 기사가 쏟아진다. 

하지만 NFT가 등장하면서 디지털 단독을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만들어졌다. 

디지털로 인해서 다른 사람이 기사를 쉽게 베껴쓸 수 있는 시대가 왔지만, 이제는 디지털로 그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생긴 것. 

NFT는 디지털 증명서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다면 충분히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잠자고 있던 사진이나 기사에 NFT를 결합하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된 셈. 

이제는 경쟁력이 없을 것 같은 AP통신이 NFT를 이용해 혁신을 꿈꾸고 있다. 

그동안 자료실에 잠든 수 많은 사진들에 NFT를 적용해 경매로 판매하기로 한 것. 

이전까지 사진전 등에만 활용됐던 사진을 작품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AP통신은 미국연합통신(美國聯合通信 Associated Press)으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통신사. 

창립은 자그만치 1846년이다. 

AP통신이 블록체인 업체 Xooa와 협력해 사진기자 작품 대체불가토큰(NFT)을 이용해 판매하는 서비스를 출범.

AP통신은 이 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사진기자들이 찍었던 사진을 NFT로 판매할 예정이다. 

역사의 수 많은 기록들에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하겠다는 것. 

여기에 촬영 시간과 날짜, 촬영 카메라 정보. 

촬영 기자의 설명까지 포함한다. 

구매자로서는 희소성을 확보할 수 있다.

결제는 경매방식으로 이더리움 및 신용카드로 가능하다. 

언론사가 NFT를 도입한 것은 AP가 처음이 아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몇 개 기업이 NFT를 시도했는데, 

AP통신은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수 많은 사진을 확보하고 있어서, 

잠자고 있던 사진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됐다. 

AP통신 사진의 구매자는 2차 판매도 할 수 있으며, 이 때 AP통신은 10%의 수수료를 받는다. 

보도자료를 보면 

AP의 블록체인 및 데이터 라이선싱 이사인 Dwayne Desaulniers는

"175년 동안 AP의 저널리스트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이야기를 기록해 왔으며,

여기에는 오늘날에도 계속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강렬하고 가슴 아픈 이미지가 포함됩니다"라며

"Xooa의 기술을 통해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 세계 사진 NFT 수집가에게 제공하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고 말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각 NFT에는 수집가에게

촬영에 사용된 시간, 날짜, 위치, 장비 및 기술 설정에 대한 인식을 제공하는 풍부한 원본 메타데이터 세트가 포함된다.

초기 컬렉션은 1월 31일부터 몇 주 동안 공개.

NFT는 우주, 기후, 전쟁 및 기타 이미지에서 특정 AP 사진 작가의 작업에 대한 스포트라이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다양하게 설정했다는 점.

비영리 뉴스 협동조합으로서 위치가 있기 때문에 수익금은 AP저널리즘 자금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Fortmatic, Binance 및 Coinbase(NASDAQ: COIN)에 대한 지원과 함께 MetaMask를 포함한 암호화 지갑뿐만 아니라 신용 카드 결제를 사용한 2차 시장 거래 및 구매를 지원한다.

NFT는 이더리움 호환 레이어 2 솔루션인 Polygon 블록체인에서 발행.

AP통신이 가진 사진이 얼마나 될까? 

국내에서 AP 통신 사진전을 할 때 200여 점이 나오는데, 이외에도 수 많은 역사적 기록이 있고 

그 사진들은 어디선가 한 번쯤 본 작품이다.

그런 사진들이 200달러 정도에도 나오고, 1만 달러에도 나올 수 있지만.

역사적인 사진 하나를 사서 집에 걸어두고... NFT 소유자임을 이야기할 수 있다면 

사진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하나쯤 사고 싶지 않을까?  

관련링크 :

 

AP to launch NFT marketplace built by Xooa

 

www.ap.org

잘 알려진 이 북극곰 사진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복사에서 프린트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소유권을 주장하지는 못한다. 

그런데 AP통신이 NFT로 판매. 

여기에는 촬영 메타정보가 들어있고, 작가의 육성으로 촬영 당시 상황도 들을 수 있다. 

단순히 작품을 구매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미디어들이 디지털과 인터넷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반대로 생존할 수 있는 방법도 디지털과 인터넷으로 찾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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