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IT] 엑스박스 클라우드 - MS VS SONY

BP's : 엑스박스 엑스는 켜본지가 벌써 몇 달 된 것 같은데 

엑스박스 게임은 엑스박스 클라우드로 잘하고 있다. 

포르자와 같은 레이싱 게임은 가끔 가다가 프레임이 끊기거나 해상도가 낮아지는 일이 있지만 

애즈 다크 폴즈와 같은 인터렉티브 게임, 시뮬레이션 등은 이게 엑스박스에서 하는 것인지 

클라우드로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쾌적하다. 

그리고 몇 일만에 애즈 다크 폴즈 엔딩을 보면서 

DVD와 CD가 사라진 것처럼 게임 패키지도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게임을 처음 접한 어린 세대는 게임 패키지라는 것을 모를 것이고...

나처럼 좋아하는 게임을 모으는 것이 취미인 사람도. 

점점 쌓이는 패키지가 부담이 되고 있다. 

사놓고 뜯어보지도 않은 게임들도 있고. 

오히려 유튜브에서 찾아보거나. 발매 당일 샀다는 안심을 하는 그런 사례. 

스팀이나 에픽 게임은 게임을 하려고 계정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모으려고 하는 것처럼 되어버렸다.

예전에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기 위해서는 비디오 가게, DVD 가게에 가거나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에서 DVD, 블루레이를 구입했다. 

물론 지금도 블루레이나 DVD 등은 판매되고 있지만. 

디지털 카메라 등장으로 필름 카메라가 사라진 것처럼. 

패키지 게임 시장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닌텐도는 당분간 패키지 시장을 버리지 않겠지만. 

그래도 줄어드는 흐름은 거스를 수 없을 것이다. 

게임을 하는 방식이 오락실, 콘솔 게임기에서 PC방 스마트폰으로 바뀌면서 

더 편해진 것도 있지만 

나처럼 계정을 안만들고 싶은 사람. 

그냥 생각날 때 딱 한 판만 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 입장에서는 꽤나 귀찮은 일이다. 

결국 나중에는 그런 자유를 원하는 사람은 돈을 내고 

그렇지 않으면 광고를 보거나 유료 멤버십에 가입해서 게임을 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유튜브를 보면 이미 그런 시대 속에 살고 있지만... 

MS와 소니가 구독제를 강화하는 것도... 패키지 게임의 종말을 얼마 앞둔 징조 같다. 

그렇다면 MS와 소니 중에 누가 클라우드 게임 시장을 장악할까? 

이건 어떤 게임 소프트웨어를 확보하고 있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전략으로 접근하는지가 더 중요할 것 같다. 

일단 현상은..

나는 PS5 패키지 게임이 10개 쯤 있지만 MS 패키지 게임은 1개도 없다. 

아마 대부분 그럴 것인데, 국제전자상가 게임피아 사장님께 물어보니..

다른 게이머들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엑스박스 게임을 하는 사람은 패키지 게임을 하지 않아서 

들여놓지를 않는다고.

오프라인에서 보기에는 소니 PS5 패키지 게임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MS는 패키지 게임 제작, 배포가 아닌 클라우드, 디지털 버전에 집중하고 있어 오히려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게임 시장에서 더 나은 위치에 있다. 

그렇다면 나와 내 주위의 사례에 한정되기는 하지만 

이런 구도가 계속되면 어떻게 될까? 

소니는 PS5를 버리지 못하고 서서히 가라앉을 것이다. 

반면 MS는 클라우드, 디지털 버전의 우위를 가지고 성큼 성큼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 

넷플릭스와 블록버스터의 경쟁구도가... 

게임 쪽에서 반복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이미 MS는 사티아 나델라의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으로 모바일에서 참패를 하고도 

영향력은 더 커졌으니, 게임 부문도 비슷한 전략으로 접근할 것이다. 

흠 신작 게임 살 것이 아니라 MS 주식 사야겠다.

 

P.S 애즈 더스크 폴즈(As Dusk Falls) 오래간만에 한 재미있는 게임 

추천 : ★★★★☆ 

2022.07.23 - [IT/GAME] - [BP/GAME] 게임 인생극장! '애즈 더스크 폴즈(As dusk falls)' - MS 엑스박스 X 클라우드

[BP/GAME] 게임 인생극장! '애즈 더스크 폴즈(As dusk falls)' - MS 엑스박스 X 클라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