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국내는 미니밴 시장이 거의 현대기아차의 독점 구조이기 때문에,
카니발 또는 스타리아, 쏠라티로 선택지가 거의 없다.
르노코리아의 마스터가 있지만 수동 모델 밖에 안나오고 각 차량의 역할과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정말 선택권이 적다.
물론 수입차 중에 미니밴을 들여오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실용성을 위주로 타는 미니밴 성향을 감안하면 가격과 유지보수 비용이 부담스럽다.
적어도 각 브랜드마다 미니밴 한 종 정도는 출시해 주면 좋을텐데.
내수 자동차 비중이 높은 일본은 그래도 3사+ 가 경쟁하는 구도라서 미니밴들이 나온다.
도요타 알파드, 닛산 엘그란드, 혼다 오딧세이.. 조금 작은 도요타 노아, 닛센 세레나, 혼다 스텝웨건도 있다.
혼다 스텝웨건 같은 것이 국내에 들여오면 잘 팔릴텐데.
미니밴은 다른 차종에 비해 풀 체인지 주기가 긴 편인데, 닛산이 신형 세레나를 내놨다.
가장 큰 특징은 가솔린 모델 이외에 닛산의 e-POWER 기술을 적용한 점.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아닌 e-POWER라는 명칭을 쓰고 있는데
e-POWER는 BMW나 GM에서 일부 차종에 적용하는 레인지 익스텐더 방식으로 보면 된다.
전기차 = 배터리 -> 모터
하이브리드 = 배터리 + 엔진 -> 모터 인데
e-POWER는
엔진은 구동계가 아닌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기로 쓰고 이 발전기를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한 뒤 모터를 활용한다.
닛산은 2016년 출시한 해치백 노트부터 e-POWER를 적용했는데 높은 엔진 열효율을 달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고로 가격은
가솔린차(2WD):276만8700엔~326만9200엔(약 2760만 원 ~ 3260만 원)
8인승, 4기통 2리터 가솔린 + CVT.
110kW(150PS)/6000rpm, 최대 토크 200Nm(20.4kgfm)/4400rpm, 연비 13~13.4km/l (일본 기준)
e-POWER차(2WD):319만8800엔~479만8200엔(3200만 원 ~ 4800만 원)
8인승, 3기통 1.4리터
엔진 72kW(98PS)/5600rpm, 최대 토크 123Nm(12.5kgfm)/5600rpm,
EM57 모터 최고 출력 120kW(163PS), 최대 토크 315Nm(32.1kgfm).연비는 18.4km/L~20.6km/L(일본 기준)
모두 전륜 구동.
반자율 주행 기술 '프로 파일럿'이 적용됐고, 상위 트림에는 목적지를 설정하면 고속도로에서 자율 주행을 하는 프로 파일럿 2.0 기능을 적용.
차체 크기는 4690×1695×1870mm(전장×전폭×높이), 휠베이스는 2870mm
참고로 현대 스타리아 휠베이스는 3,275 mm, 카니발은 3060mm
큰 차는 아니지만, 세단이나 SUV의 공간은 아쉽고, 카니발 정도의 크기는 너무 부담스러울 때 적당한 수준.
이 정도가 패밀리카로 이상적인 것 같다. 좌우 슬라이딩 도로에, 트렁크도 2단으로 나뉘어서 열린다.
자전거 레저나 캠핑, 차박에도 훌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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