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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디카

[BP/IT] 세월을 뛰어넘는 멋진 디자인의 카메라들

by bruprin 2023. 1. 19.

BP's : 이제 대부분 사람들은 사진을 카메라가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찍지만. 

아직까지 섬세한 사진을 원한다면 카메라를 들고 다녀야 한다. 

카메라는 사진을 찍는다는 기능이 중요하지만 

그와 별개로 소유의 즐거움을 주는 디자인도 중요하다. 

남대문 카메라 상가에 있는 카메라들을 보면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디자인의 카메라가 있다. 

각각으로 보면 서로 장단점이 있지만 

이렇게 일렬로 세워놓으면 누가봐도 어떤 카메라의 디자인이 더 멋진지 구분이 간다. 

이제 새로 등장하는 카메라는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모든 카메라의 디자인을 한번에 볼 수 있는데 

내가 매번 보고 놀라는 디자인의 카메라는 

콘탁스다. 

물론 미놀타나 롤라이의 몇 개 디자인은 멋지지만 

콘탁스 T3나 T2는 지금 봐도 끝내주는 디자인의 카메라다. 

콘탁스 T2를 처음 본 것은 대학원 때,

선영이 형이 중고로 구매하면서 처음 보면서도 대단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봐도 똑같이 대단하다. 

군계일학이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것이 아닐까?

디지털 카메라 시대로 오면서 오히려 카메라의 디자인은 퇴보한 것 같다. 

후지, 올림푸스, 리코의 디자인이 괜찮지만.. 

콘탁스 T시리즈만큼은 아니다. 

만약 콘탁스와 합병한 교세라가 T시리즈 디자인을 적용한 카메라를 내놨으면 좀 달라졌을까? 

실제 콘탁스는 TVS-D라는 디지털 카메라를 출시했지만, 기능적으로 좀 부족했다. (하지만 지금도 중고 시장에서 인기)

기술력이 개선된 몇 년 뒤에 나왔으면 좋았을 것을... 

콘탁스 i4r이나 SL300R도 마찬가지 

2000년대 초반에 다 나온 제품인데 2세대 제품이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음. 

아무튼 요즘은 멋진 카메라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그만큼 카메라 시장이 침체됐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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