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관심을 끌만한 신제품이 뜸한 요즘 서랍 속에 잠자고 있던 제품들을 써보고 있다.
2009년 11월 생산된 파나소닉 루믹스 DMC-ZR1
아주 작은 크기로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는 휴대용 디지털 카메라.
처음 손에 넣었을 때 아주 잘 사용했는 데,
이미지 센서가 작고, 야간에는 노이즈가 너무 많이 생겨서 서랍 속에 넣어뒀다.
하지만 최근에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다보니.. 나름 편리하다.
궁금했던 것은 스마트폰에 비해서 어느 정도 수준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는 데.
아이폰 14 프로 맥스의 완승이다.
낮에는 차이가 좀 없지만.. 해가 넘어가면 아이폰 14 프로 맥스의 사진이 훨씬 좋다. (꽤 놀랐음)
그래도 이 휴대용 카메라의 강점은 스트랩을 감아서 한 손으로 쉽게 촬영할 수 있다는 점.
자전거를 탈 때 많이 촬영한다.
저녁에는 숨을 좀 참아야 떨리지 않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그래도 봐줄만 하다.
요즘 이런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으면 사람들이 신기하게 본다.
마치 이제는 보기 어려운 옛날 물건을 쓰는 사람을 보는 것처럼...
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사양 산업이 됐는지 알 것 같다.
디지털 카메라의 내구성은 대단한 것 같다.
내가 사용한 디지털 카메라 중에 고장난 제품은 캐논 EOS 300D가 유일한데
너무 많이 찍어서 그럴만하다.
아 소니 RX 100 3도 고장났다. 그런데 이것은 리콜 감이라...
이외에 10년도 넘은 디지털 카메라들이 다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빛이 충분한 곳에서 간단히 촬영용으로는 적당하다
예전에는 게임을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 샀는데..
이제는 게임을 할 시간, 여유가 없다. -_-;
그래도 메트로이드는 재미있다.
낮에는 어느 정도 볼만한 사진들
촬영음이 안나기 때문에 이렇게 음식 사진 찍을 때도 편하다.
주머니에서 꺼내서 바로 찰칵
가끔 줌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그 과정 자체가 좋을 때도 있다.
대부분은 일상의 소소한 사진을 찍는 정도..
동영상은 별로다.
작고 빠르게 작동하니 더 자주 사용하게 된다.
선인상가의 몰락처럼...
디지털 카메라 시장도 줄어들도 있지만..
그래도 가끔.. 만져보면 스마트폰과 다른.. 느낌이 있다.
그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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