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스팀덱도 잘 안하는 데 아수스 rog ally를 구입한 것은 그냥 호기심 때문이었고
이제는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기도 너무 귀찮아서
간단한 게임은 휴대용으로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구입.
사실 구입하고 한 달 째 뜯어볼 시간도 없어서 방치하다가
간신히 충전시키고 게임을 해봤다.
스팀덱과 아수스 rog ally의 사용이 겹치지 않을까? 했는데...
흠. 결론은 둘 다 할 시간이 없다. -_-;
만약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정도만 되어도 아주 잘 썼을 것 같지만.
몇 몇 게임을 돌려보고 충전만 시켜놓고 있다.
책을 안 읽는 사람이 전자책 리더기를 산다고 책을 많이 읽지 않는 것처럼.
게임을 할 시간이 없는 사람이 아수스 rog ally를 산다고 더 게임을 많이 하게되지는 않는 것 같다.
물론 대중교통 이동 시간이 많다던가 어딘가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이라면 잘 쓸 수도 있을 것 같다.
넷플릭스, 유튜브도 잘 돌아가고, 어 이런 게임도 돌아가나? 할 정도로 게임을 돌릴 수도 있다.
스팀덱에서도 에픽 런처를 구동할 수도 있지만.
아수스 rog ally는 윈도PC이기 때문에 별 다른 설정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휴대용이라서 좀 더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데 이렇게 하다보니 드는 생각은.. 화면이 좀 작다는 것..
그래서
"그냥 노트북으로 하면 되자나?"라는 생각에 노트북으로 스팀과 에픽, 엑스박스 게임을 해보니..
선녀 같다 ㅠ ㅠ
배터리도 너무 짧고, 조이스틱도 1인칭 게임에는 원활하지 않다.
그래서 스팀에 있는 캠콤, 코나미 등 예전 게임들을 받아서 해봤는데, 이게 또 재미있다.
그런대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거 스마트폰으로도 되는거 잖아?" 라는 생각이.
-_-;
생각해보니 UMPC가 그랬다.
삼성전자 센스 Q가 오리가미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디지털 큐브, 와이브레인, 유경테크놀로지스 등에서 UMPC를 내놨는데.
그런 것들은 제조사에서 설명하는 기능이 가능만할 뿐이지
그 기능을 통해서 원하는 가치를 뽑아낸기 위해서는 특정한 조건이나 많은 주의가 필요했다.
예전 UMPC를 생각하면 아수스 rog ally는 아주 진화한 제품이지만.
본질적으로 PC의 역할을 작게 만든 것이기 때문에 대체제가 아니라 보완제적인 성격으로 봐야할 것 같다.
문제는 이 제품을 구입할 정도로 주머니가 넉넉하다면
이 제품을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시간과 여유가 없다는 점.
아 내가 중학생 때 누가 이걸 나에게 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생각에 조카에게 물어봤더니...
엄마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하지만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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