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MP3] i am OLED 코원 'S9'

내가 처음으로 산 MP3P는 코원 CW300이었다.

자그만치 25만원을 주고산 CW300을 뜯어보고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제트오디오부터  거원 (당시는 거원이었음) 명성은 잘 알려져 있었다.

PC잡지에 신제품 소개에 단골로 소개됐었고.

PC잡지 CD부록에도 항상 들어있던 제트오디오.

지금은 MP3 사업이 주가 됐지만 CW 시리즈를 처음 냈을때 코원은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였다.

레인콤보다 한발 빨리 MP3사업에 뛰어들고, 셔플과 같이 LCD 없이 단순 재생이 되는 제품을 

내놓기도 한 코원은..

U시리즈로 명성을 이어가다가 지지난해 내놓은 D2로 대박을 친다. 

일반적으로 MP3플레이어 수명이 6개월 ~1년에 지나지 않는 반면 D2는 2년이 지난 지금도 팔리고 있다.

D2 누적판매대수가 40만대에 달한다.

D2가 처음 나왔을때 부터 쓰고 있지만 여러 MP3플레이어 중에서도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중 하나다. 

D2에 이어 코원이 내놓은 카드는 AMOLED를  탑재한 'S9'

D3가 먼저 나올줄 알았는데 S9이 나와서 사실 별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보니...D2 못지 않은 명기가 다시 나왔다는 생각이 들만큼 마음에 들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AMOLED 선명도는 훨씬 좋다.

너무 선명한 화질에 놀랐다.

가상 메뉴도 직관적이고 잘 다듬어졌다.

사진으로 이렇게 밖에 표현을 못하는게 아쉽다.

G센서가 있어서 위치에 따라 종 횡으로 바뀐다.

음악 재생 화면 BBE+ 음장은 코원의 장점. 막귀라서 구별하지는 못하지만 소리가 좋다. 음질을 브랜드로 만든 것은 코원이 앞으로 가져갈 수 있는 장점 중 하나다.

커버플로우는 아이팟터치에 비해 감이 좀 떨어진다.

추후 펌웨어에서 개선된다니 다행이다.

지하철 노선도, 멀티터치가 되는 줄 알고 해봤으나 안된다. 하지만 오른쪽에 줌메뉴를 활용하면 편리하게 확대 축소할 수 있다.

줌기능은 빠르게 반응하며 텍스트뷰어나 다른 메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 감상시에는 안된다.

지하철노선도 가장 유용한 기능.

메뉴는 이렇다. 사용자가 편집할 수 있음.

전자사전 기능도 있다. 입력하는 방식은 아이팟 터치와 비슷하다. 가상자판을 누르면 철자가 맞는 단어들이 쭈욱 나온다. D2 전자사전 기능보다 나아 보인다.

사실 전자사전 기능을 쓰는 일은 많지 않지만 있으면 좋은기능...

플래시파일도 돌아간다. 수도쿠...

메뉴에서도 줌기능이 작동한다.

텍스트뷰어...줌기능 사용 가능 빨리 움직이며 책장을 넘길때는 손으로 밀어주면 된다.

확대모습

전자계산기...펌웨어 업데이트로 더 많은 프로그램을 올릴 수 있을 것

뒷면 금속 재질이 괜찮다. 고급스러워 보이고...made in china...삼성 iAMOLED 브랜드도 보인다.

생각보다 크기가 컸다. D2 정도 만한줄 알았는데...

USB 단자(전용) 이어폰 단자, 파워, 홀드 단자.

옆면은 곡선으로 처리됐다. 이쪽도 금속

OLED와 LCD 비교. 4655 화면이 일반 LCD보다 별로지만 어쨌든 비교해 봤다. 훨씬 선명하다.

블랙잭과 비교. 시야각도 OLED쪽이 당연히 좋다.

동영상 재생중 재미있는 기능. 각 주요 장면이 썸네일로 나와 원하는 장면부터 볼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divx 대부분 돌아간다는 것.

밝은 곳에서 보면 OLED 장점이 더 돋보인다.

볼만 한걸. 색이 뚜렸하니 작은 화면에도 좋아보인다.

라디오 기능 터치로 버튼을 돌리면 된다. 하지만 라디오 조작 감은 그냥 So SO

블루투스 기능 지원...

AMOLED를 쓰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LCD와 AMOLED는 가격 외에 비교가 안될 정도로

AMOLED가 우수하다.

일단 LCD에 비해 전기신호를 영상으로 표현하는 속도가 빨라 동영상 재생 시 잔상이 거의 없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고, 얇게 만들수 있다. 

S9이 얇고 가벼울 수 있었던 것도 AMOLED 덕분이다.  

S9은 음악감상시 최대 55시간, 동영상 최대 11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최대 350시간 대기할 수 있다. 

태양광 아래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장된다. LCD와 크게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일부 LCD는 태양광 아래서 인식이 불가능할 정도다.

레인콤 스핀이 AMOLED를 적용했지만 색상 부족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한데 반해

S9은 AMOLED 하나로 충분히 매력적인 기기다.

또 UI나 완성도, 제품 마감도 곳곳에 신경쓴 부분이 역력하다.

아쉬운 점은 아이팟터치 2세대에 있는 내장스피커가 없다는 점.

또 확장 외장메모리 슬롯이 있으면 좋았을텐데...딱 두가지가 아쉽다.


항상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코원이었지만

이번에는 먼저 건너기로 작정한 것 같다.

AMOLED 채택은 비슷한 컨셉을 가진 다른 기기와 확실한 차별화 요소가 된다.

이 때문에 해외에 있는 마니아들도 코원 S9에 열광하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사양에 MP4플레이어로 되어 있었는데

실제 PMP로 써도 될만큼 대부분 divx 파일이 그대로 돌아간다는 점. 

divx는 코덱이 수도 없이 많아 지원하지 못하는 코덱이 있기 때문에

아예 이 기능은 홍보에서 뺐다고 한다.

때문에 divx는 덤으로 즐기는 셈이라서 이 부분에 대한 소비자들 클레임이 없다는 후문..

참 코원 대단한 회사다..



부팅시간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