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언제나 일부 사람들이 쓰는 기기 정도에 불과했지만.
많은 제품들이 나오면서. 또 다른 선택이 되어 버렸다.
이전까지 스마트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 대부분 PDA 사용자들이다.
일정과 주소록, 가끔 텍스트뷰어에 게임을 하기 위해
휴대전화대신 스마트폰을 샀다가 장렬히 2년 약정에 전사하신 분들이 한둘이 아니다.
햅틱이나 아르고폰처럼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전화 중간계에 자리잡은
폰들이 나왔지만.
아무래도 PDA보다는 제한된 기능이기 때문에 PDA에 길들여진 사람은
스마트폰을 찾기 마련이다.
PDA를 써본 사람이라면 스마트폰의 한계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다.
그렇지만 휴대전화를 쓰다가 온갖 광고 문구에 현혹돼
스마트폰에 입문한 사람은 후회하기 십상이다.
스마트폰 보기에는 그럴듯 해보인다.
일단 스마트폰의 장점을 알아보자.
일단 PC 흉내를 낼 수 있다.
문서파일이나 이미지파일, MP3파일, 동영상 등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구동시킬 수 있다.
또 아웃룩과 연동해 주소록과 일정을 PC와 동기화 시킬 수 있다.
몇년전 HP에서 내놨던 PDA폰, 사이버 뱅크 폰은 기능과 무지막지한 크기..
휴대성을 포기해야했지만 최근 등장한 스마트폰 들은 일반 휴대전화와 차이가 많이 줄었다.
또 게임, 무선인터넷(와이파이 지원시) 등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사용자가 셋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하나 이 스마트폰의 치명적인 단점은....
전화가 잘 안된다는 것!!
-_-; 앞에 스마트 빼고 덤폰이라고 할만큼 전화 성능은 실망스럽다
휴대전화가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어쩌란 말이냐..
일단 사용예부터...
메시지 연착 화면...
처음부터 실망스러운 사진을 올려서 그렇지만....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할때나. 한꺼번에 몰려서 전달하는 등 버그가 생긴다.
오후 6시부터 문자 한통 안 받은 이 녀석이 11시 13분을 맞이해 무려 11개 문자를 연달아 보냈다.
10번째 메시지...중간에는 연락안한다고 화내는 친구의 문자가 ㅠ ㅠ
스마트폰 덕분에 이날 친구들에게 욕 잔뜩 먹었다.
(연락이 안돼 무슨일 있냐?고 물어본 친구도 있었다)
이건 4655만이 가진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블랙잭도 일주일 전쯤 전화와 문자를 2일간 삼킨적이 있다.
덕분에 또 연락 받고도 연락안하는 사람의 낙인이 찍혔다.
블랙잭, 미라지, 4655
미라지는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중 가장 쓸만한 성능을 갖고 있지만. 무겁다.
4655도 마찬가지고. 휴대전화 수준 휴대성을 제공하는 것은 블랙잭 뿐...
미라지폰 인터넷은 되는데 터치패드 정말 적응하기 힘들다. 터치스크린이 있으니 터치패드 대신 블랙잭처럼 십차키가 있는게 편할텐데..
문자를 보내려고 할때 상대방이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면
실행하던 작업이 사라지는 현상.
메시지를 못 받는 경우는 부지기수..
(AS센터에 말하고 싶지만 랜덤하게 나오는 현상인데 어떻게 확인을 시켜야 하는지..)
두께 비교...블랙잭이 젤 얇다.
위부터 4655 블랙잭 미라지 순으로
그리고 스마트폰의 배터리..
블랙잭이나 4655나 표준 배터리로 이틀을 버티기 힘들다.
블랙잭 쪽이 조금 더 오래가긴 하지만 그래도 일반 휴대전화에 비하면 무척 짧다.
덕분에 스마트폰이 주는 수 많은 기능들은 혹시 모를 배터리 방전을 대비해
꾹 참아야 한다.
많은 기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써야 하는 것이 넌센스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전화기 배터리를 생각하고 스마트폰을
구입했다간 낭패를 보기 쉽다.
이는 최근 출시한 햅틱, 아르고, 옴니아도 마찬가지다.
LCD 크기가 큰 제품 일수록 소모되는 전력이 많기 때문에
하루도 버티긴 힘들다.
전화를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꼭 여분 배터리나 충전기를 들고 다녀야한다.
아쉽지만 아직 스마트폰은 갈길이 멀다.
그리고 전지전능~
만능. PC에서 되는 기능이 다 되는..
등 광고문구로 현혹되기 전에 실제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에게 꼭
물어보고 구입하기 바란다.
스마트폰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그 것은 5년~10년 전에 비해서 좋아진 것이지
사용자 요구를 만족시켜줄만큼은 아직 아닌 것 같다.
몇몇 기능들은 유용하지만 휴대전화 본분은 움직이면서 어디서나 무선으로 통화+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기능이 되지만 통화기능이 불편하다면 제품력으로서 가치는 낮은 수준이다.
스마트폰을 잘 사용한다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 분들은 PDA나 IT기계에 익숙한 분들이지
일반 사용자들이 쓰기에는 아직 불편하다.
IQ가 30이었던 스마트폰이 70이 되었지만.
제대로 일도 하고 그러려면 IQ가 100은 넘겨야 할 것 아닌가..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기능을 사용하고 싶은 분은 아예 미니노트북PC나 넷북,
MID를 기다려 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후지쯔 미니노트북PC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꿈꾼다면..아예 후지쯔 미니노트북PC를 구입하는 편이 더 낫다.
하지만 이 녀석도 제대로 쓰기에는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미니PC 사용자들 자문을 받아 5열로 만들었다는 키보드..
-_-; 이 키보드를 자유롭게 쓰려면 연습 꽤나 필요하다.
사용자 자문은 얼리어답터 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받아서 절충했으면 좋았을텐데.
델 미니9은 넷북의 컨셉에 가장 충실한 제품이다.
스마트폰은 블루투스 키보드와 연결해서 이렇게 쓸 수 있다. 하지만 딱 하루만 써보면 바로 키보드는 서랍속에 잠자는 신세로 전락한다. 뭐 이라 불편한지...
PC없이 스마트폰 + 블루투스 키보드로 가보려고 부단히 애를 써봤지만.
내 용도에 맞지 않음을 깨닫고 포기했다.
블루투스가 무선이라서 좋기는 하지만 장시간 쓰는데는 불편하다.
아무튼 예전에 쓰던 팜에 키보드 조합 보다 못하다.
블루투스 페어링은 헤드셋에 젤 충실한 것 같다. 다른 기기와 연동은 되기는 하나...헤드셋만큼 유용하지는 않다.
그래도 좋은 점은 이렇게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것. 딩 딩 딩 디리 딩딩~
이렇게 인터넷을 할 수 있다. 문제는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 다는 것 여분 배터리가 없으면 인터넷 좀 하면 전화를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런데 왜 스마트폰을 구입했나?
일단 전화와 PDA를 모두 들고다녀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 싶었다. 아웃룩 일정과 주소록...이 것을 한꺼번에 관리하고 싶었다. (이 부분은 만족한다)
그리고 생각이 안나는 것이 있을때 검색으로 빨리 찾고 싶었다.
하지만 PDA사이트로 접속해도 여전히 불편하다. 좀 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할 때가 왔다.
궁금한 것은 바로 찾고...
간단한 정보는 바로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스마트폰의 매력.
스마트폰은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다른 기기에 비해서 절대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폰 수준 기능을 가진 휴대전화는 곧 주류가 될 것이다.
'작고'. '편하다' 라는 점...
또 웹플랫폼 또는 좀더 쉽게 유무선이 연동 되는 제품이 등장한다면
아웃룩 싱크도.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도 필요 없을 것이다.
구글폰과 아이폰이 주목 받는 이유가 그런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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