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패드가 2시간만 지나면 정식으로 판매된다.
이는 엠바고가 이제 사라진다는 것이니 포스팅 해도 문제 없겠지..
민트패스는 양덕준 대표님, 최문규 부사장님 투톱 체제로
업계에서 '좀 만든다는' 분들이 모두 모여서 만든 회사다.
물론 레인콤이나 코원도 잘하고 있지만
그 외에 눈에 띄는 업체들이 없는 가운데, 특히 최악의 불경기라 부르는 이때에
'민트패드'가 출시된다.
민트패드 출시에 맞춰 기자간담회 대신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발표회를 진행했다.
행사도 여러가지 얘기를 했지만 10일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빠듯했기에..
아무튼 두 달 전에 볼 때보다 완성도는 무척 높아졌다.
반응 속도도 빨라지고 UI도 많이 좋아졌다.
민트패드를 두고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지만 '민트패드'는
단순한 제품보다 큰 의미가 있다.
세상에 없는 제품 제대로 만들어 보자고 하고
생각해내서 만든 제품...
삼성전자도 헤메고 있는 이 상황에 중소IT업체가 내놓는 것에
현재 잔뜩 움추려있는 다른 국내 업체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나도 제대로 써보지 못했으니 민트패드 성능은 어떨지 잘 모른다.
배터리나 네트워크상 치명적인 단점이 있을 수도 있고, 민트패스에서 자랑하는
웹기반 싱크 부문도 원활하게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민트패드는 재미있는 제품, 독특한 제품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느낌이 좋은 것
한때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는 MP3플레이어가 50여개가 넘었다.
엠피맨닷컴이 최초 mp3플레이어를 만들었지만
mp3플레이어 시장은 전세계 약 80%가 애플 아이팟이 차지하고 있다.
기존 업체들도 기권하는 상황에서 민트패스는 왜 다시 시작했을까.
양사장님 방에 있는 턴테이블. 턴테이블과 받침이 기가막히게 조화가 되어서 한 세트인 줄 알았더니 목공소에 직접 부탁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감각은 여전하시다
양사장님께서는 "이게 팔자인가봐요. 내가 미친거 같기도 하고. 또 이걸 하게.."라고 말하신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꿈을 가지고 있는 우리 직원들이 만들고 싶은 제품을
내줄 수 있게 하는 것. 똑똑한 친구들 창의성을 밀어주고 싶다"고 말하셨다.
꼭 성공해서 우리나라 중소 IT업체들이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왜 오디오 마니아들은 턴테이블에 집착할까. 디지털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기 때문이 아닐까.
가장 아끼는 판이라며 정태춘님의 노래를 들려주셨다.
이거 턴테이블 돌아가는게 예술이다.
깔끔한 방안...구석에 있는 서랍이 카메라 보관함.
메모를 위한 기기 민트패드
작고 이쁘다. 그리고 독특하다.
한쪽에서는 문규형님께서 제품 설명을 하고 계셨다. 직접 그린 그림이라고 자랑하심..ㅋㅋ
멀티미디어도 되지만 메모를 간단히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 참가한 다른 분들이 이런 기능은 기존 PDA나 전화기에서도 되는 기능이라고 하신다.
내 PDA 전화기도 메모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이걸 쓰는 것은 무지하게 불편하다.
MP3 재생도 되지만 전화기로 들으려면 무척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
기능이 된다는 것 하고 기능을 쓴다는 것 하고는 많은 차이가 있다.
민트패드가 그걸 극복한다면 사용자들이 선택할 것이다.
사진 촬영해서 직접 블로그에 올리는 시연을 하시는 문규형님.
양사장님도 한말씀 하셨다. 하고싶은 일을 하시기 때문일까? 내가 뵈어 왔던 중 지금이 가장 좋아보이신다.
참가분들 시연
궁금해서 부산에서 오셨다는 분들도 계셨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 관계자 분들도 오셨다.
모 회사에서 민트패드와 비슷한 제품을 개발중이었는데
이번 발표회를 보고 바로 '이건 게임이 안되겠구나' 라고 하셨다고 함.
실제 제품을 만져보는 것과 듣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
오늘 2차례 이런 발표회가 있었다.
사용자들이 어떻게 느끼나 조마 조마 하신 것 같음.
처음보다 가격이 오른 19만8000원? 이라는 점이 아쉽지만.
아무튼 민트패드가 꼭 성공을 했으면 좋겠다.
민트패드 이후 다른 제품들이 줄줄이 나올 예정이다. 심심했던 이 분야에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질 예정이다.
민트패드 구입하실 분은 이쪽으로
http://shop.mint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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