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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s : 영화나 책이 주는 좋은 점 중 하나가 바로 간접 체험이다. 자신이 겪어보지 못한, 겪을 수 없는 상황을 설명해 주고,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사람들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해주고, 잠자고 있던 창의력을 꺼내준다. 하지만 모든 작품이 그러지는 못하는데, 대부분 가상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가 얼마나 몰입감을 주는지는 작가의 표현력과 능숙함, 글로 풀어내는 재치에 따르게 된다.

알렉산드로 솔제니친의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는 단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그 상세한 묘사에 마치 자신이 시베리아 수용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느낌이 들게 하고, 그 작품을 떠올릴 때마다 추위와 배고픔이 느껴지는 것은 바로 그런 까닭일 것이다.
영화의 경우에는 시각적인 효과 때문에 책과 전혀 다른 전달력을 갖는데, 대부분은 책에서 묘사한 인물과 상황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어떤 때는 시각과 음악적인 요소 때문에 책보다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한다.

세기말에 대한 수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더 로드만큼 그 상황을 담담하게 표현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국내에 소개됐을 때는 세계적인 배우 비고 모텐슨(국내에서는 반지의 제왕에서 아르곤으로 기억되는)과 샤를리즈 테론이 주연으로 열연한 것을 부각시켰지만. 해외에서는 원작자가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코맥 맥카시(Cormac McCarthy)라는 점만으로도 더 설명할 필요가 없는 작품이다. (http://ko.wikipedia.org/wiki/%EC%BD%94%EB%A7%A5_%EB%A7%A4%EC%B9%B4%EC%8B%9C)

책을 낼때마다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는 다른 스타작가와 달리 지금까지 공식적인 인터뷰가 손에 꼽을만큼 밖으로 나서기를 극도로 싫어하는 코맥 매카시는 '더 로드'로 퓰리처 상을 수상한다. 국내에서 더 로드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너무 상투적인 수준의 홍보가 오히려 원작의 담담함을 더 깍아버린 것 같다.

더 로드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 철저하게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불편하고 끔찍한 이 작품은 그동안 멋지고, 과대 표현됐던 영화들과 달리 삶을 위해 길을 떠나는 부자의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다큐멘터리와 같은 느낌을 준다.
영화 전체의 내용은 암울하지만, 이 세계에 던지는 메시지는 아주 강해서. 영화를 본 뒤에 현재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물론 영화보다는 책이 더 재미있다.

더로드 책 http://www.yes24.com/24/goods/2960561?scode=032&OzSrank=4

작품명 : 더 로드(The road) 2010년 1월 7일 개봉
구분 : 드라마, 스릴러 상영시간 111분
추천 : ★★★★☆
평점 : imdb 7.3/10 http://www.imdb.com/title/tt0898367/
네이버 7.56/10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0392
다음 7.7/10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31272

감독 : 존 힐코트 http://www.imdb.com/name/nm0384825/
아직 존 힐코트 감독의 작품은 많지 않다. 하지만 올해 게리 올드만과 톰 하디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The Wettest County http://www.imdb.com/title/tt1212450/ 를 제작 중. 만들었던 작품을 보니 개인적으로 서부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주연 : 비고 모텐슨 http://www.imdb.com/name/nm0001557/ 그는 반지의 제왕에서 아르곤이 아니라 배우 비고 모텐슨이었다.
샤를릴즈 테론 http://www.imdb.com/name/nm0000234/ 비중은 크지 않지만 각 역할마다 빠져들게 만드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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