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안그래도 올림푸스 OM D에 대한 궁금증이 커가는 가운데....살짝 빌려서 써볼 수가 있었다.
일단 올림푸스 울트라줌 시리즈 이후로 제대로 된 제품을 내놓고 있지 못한 것은 사실. 방진 방적을 앞세웠던 DSLR,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한 펜도 내놨지만 결국 카메라는 사진이 잘나와야 한다. -_-;
거기에 대책없는 가격정책으로 인해 올림푸스의 신뢰는 땅에 떨어진 상태. (아마 의료쪽 부문이 없었으면 일찍부터 위험했을 듯)
그렇기 때문에 친한 분들이 올림푸스 카메라 어때? 라고 물어보면.... '다 좋은데 사진이 안나온다'고 비추천했었다. 특히 광량이 부족할 때의 노이즈는 상당히 불만이어서 일전에 여행사진을 모두 망친 이후로는 올림푸스 제품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낮아졌었다.
하지만 M형님께서 OM D를 극찬하시길래...이제 많이 바뀌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써본 느낌은. 이전 모델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고, 디자인 부문에서는 아주 만족감이 느껴졌지만, 결국 주위에 추천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크고 무겁다(써 놓고 보니 두 개군)'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DSLR이 작아져가는 중에 OM-D는 경쟁자들에 비해 너무 크고 무거웠다. 물론 5D마크2에 렌즈 서너개 들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면 충분히 가볍지 않느냐?'하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 무게면 매일 들고 다니기 보다는 한 몇개월 뒤 선반 위로 올라갈 확률이 높다. 조작방법이나 디자인 부분, 결과물 부분에서는 큰 불만은 없다.
하지만 최근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게와 크기이고, 화질을 담보로 하는 큰 카메라들은 이미 많이 나와 있다. 적어도 소니 NEX와 파나소닉 GF 시리즈보다 더 작고 가벼워야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방진 방적 기능 때문에 이만한 크기와 무게면 감수할만하지 않느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미 올림푸스에서 출시한 방진 방적 기능 카메라들의 판매 성적을 보면 이런 기능들은 특별한 상황을 겪는 사람, 또는 비맞으면서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일부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능이다.
때문에 판매량은 생각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도 좀 더 낮아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엡손 RD-1이나 라이카, 시그마 등에 열광하는 사람에게는 이만한 카메라도 없겠지만...
필름 카메라와 같은....
디자인은 최고..인정...
다이얼 조작부와 버튼 등도 마음에 든다.
기존 필름 카메라 사용하는 사람은 큰 문제 없이 쓸 수 있겠지만...복잡하다...
LCD 화질은 좋은데 반응은 좀 느린 것 같다
틸트 되는 LCD는 다양한 앵글을 가능하게 해준다.
포써드...이미지 센서.
20mm를 물려 봤다.
사진 찍히는 소리가 굉장이 독특하다. 좀 더 일찍 나왔으면 모를까 최근 카메라들이 너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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