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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UTO] 올해 수입차 시장의 도화선 도요타 '아발론'

by bruprin 2013. 4. 17.



BP's : 도요타가 우리나라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한해에 10만대 수준에 불과한 수입차 시장보다는 잠재적인 경쟁자인 현대기아차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높다.
코롤라 처럼 완전히 국내 시장에서 실패한 모델도 있지만, 고유가에 맞춘 하이브리드나 미국시장에서 직수입하는 캠리나 RAV4 모델들은 내수차와 직접 경쟁해도 좋을만큼 가격이 좋다.
도요타가 생각하는 것은 향후 수입차에 대한 심리적인 경계심이 무너졌을 때의 시장을 생각하는 것 같다.
아무리 수입차가 늘어났다고 해도 여전히 수입차를 선뜻 구입할 수 없는 소비자들이 많다. 하지만 현재 국내 중형차 가격을 보면 일본 중형차와 가격차이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편의기능이나 AS의 용이함은 내수차를 따라갈 수 없겠지만, 특정 모델에 쏠려 있는 소비의 집중이 깨질 때, 적당한 대안을 가진 차량들의 비중은 급속히 커질 것이다.

일본차들이 우리나라차에 비해 월등히 낫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최근 현대기아차도 성능이 너무 좋아졌다. 하지만 브랜드 부문에서는 아직 일본차에 비해 부족하다.
도요타,혼다, 닛산 등의 차량은 아프리카나 중앙아시아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그 정도의 영향력을 갖기에는 당분간 어렵겠지만. 평준화가 확산될 수록 내구성이나 브랜드 면에서 높은 일본차들의 경쟁력은 더 커질 것이다.

올해는 특히 신형 아발론이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내수차 업체들에게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 최근 출시되는 일본차들 경우 세대교체 모델로 상품성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나라 자동차 업체들은 한템포 쉬어가는 시기다. 아발론 경우 국내 잠재고객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다. 크고, 무게감이 있고 주행성능이나 편의사양도 상당히 보강됐다.
캠리 경우에는 타겟층이 애매했지만, 아발론은 타겟층이 분명하다. 중형차에서 그 다음차를 원하는 30대 후반~40대 이상 고객들인데 이들에게는 가격에 대한 저항성이 캠리만큼 높지 않다.
SUV 신형 RAV4 경우에도 상품성이 무척 좋아졌다. 디젤의 연비보다 가솔린의 정숙성, 그리고 나쁘지 않은 연비에 대해 알게 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 이 시장도 커질 것이다.

일본차나 다른 수입차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내 업체들은 서비스부문을 대폭 강화해야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해외에서 제공하는 수준의 보증기간과 거리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수입차가 약진하고 있어도, 국산차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국내 고객들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수입차로 돌아서는 젊은층이 더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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